애가 생기고 나서 영화관 못간지 2년반이 되었네요. 

그전에는 한달에 한번은 영화관에 와이프와 같이 보곤 했는데, 애가 생긴 이후에는 육아로 인해 갈 수 있는 여건이 안되네요.

집에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것을 계획만 세우고 실천을 못했는데 이번에 큰맘먹고 실행하였습니다.

설치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천장에 드릴을 하지 말것. (전세로 살고 있는 세입자라서...)

2. 스크린이 가벼워야 할것. (언제 이사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3. 가격이 150만원을 넘어서는 안됨. 

4. 설치와 운용이 간단해야 할것.

구매한 제품은

옵토마 HT210, SNP  프로젝터 스크린 (120인치, 반자동), 브라켓 TMB-200A

1. 스크린 설치

설치에 제일 고민한 것은 스크린인데 대부분 무거워서 2명이 설치해야 하는 상황인데 와이프가 팔힘이 없어서 혼자 작업해야 하는 상황...

스크린이 10kg 미만짜리를 알아보다가 가벼운 스크린을 발견한것이 SNP 프로젝터, 아이가 있어서 롤러가 끈이 있으면 위험할 수 있어서 끈이 없고

내려고 올림이 쉬워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6만원대...

혼자서 설치가능합니다. 거실에 커튼이 없었는데 그자리에 설치하였습니다. 드릴 없이 +자 드라이버로 한쪽 조이고 붙잡은 상태로 다른쪽을 조이면 끝. 의자를 3개를 준비하여 징검다리 식으로 잡으면서 건너가서 설치완료. 5분도 안걸림.

2. 프로젝터 위치선정

집에 33평정도 되는데 거실길이 3.5m * 3.5m 됩니다. 주방쪽에서 거실 유리창으로 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TV쪽은 프로젝터가 설치되면 돌출되는데 유리창쪽 커튼자리는 들어가있어서 돌출되어 있지 않아서 있는듯 없는 듯 합니다. 주방쪽 아이랜드 탁자에서 쐈더니 화면이 스크린 밖으로 나갑니다. 의자를 놓고 했더니 화면 수평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책 몇권을 놓고서는 해결했는데.. 이건 매번 볼때마다 할 짓이 못됨... 집에 있는 카메라 삼각대로 하려고 봤더니 프로젝터가 삼각대 지원안함... 헐.. 그래서 폭풍검색.. 인터넷에 삼각대 거치대와 호환되는 브라켓 발견.. TMB-200A라는 제품이고 배송비 포함 17,000원대 비싼감이 있지만 구매 고고... (사진참조)

3. 관람용 의자..

소파가 있음에도 스크린을 유리창쪽에 설치한 관계로 바닥에 누워 관람을 해봤으나, 보다가 목이 아파서 중간에 포기.. 다시 인터넷 검색.. 좌식소파중 편하다는 것으로 선정... 히다마리체어 42단(코락)... 커버포함 2개 17만원대로 구매... 커버가 거칠해서.. 가죽소파만 이용한 필자는 조금 거부감이 있는데 와이프는 이런게 여름에 시원하다고 하는데 ... 맨살에 사용하기에는 거부감이 듬... 의자각도는 자기가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면 됨... 가죽이였다면 좋았을 텐데.. 가죽은 비싸서 패스...

4.  헤드셋

2살 애를 재우고 관람하는 거라서 헤드셋 필수... 헤드셋의 단점은 두번째 영화 보다가 애 우는지 모랐다는 것.. Y잭으로 분기시켜서 부부가 나란히 헤드셋끼고 봤음.

집사람에게 보고싶은 영화를 물어보니 사운드오브 뮤직이라고 해서 시범상영을 사운드오브 뮤직으로... 느낌이 3시간짜리인듯.. 필자는 보다가 졸았음.. 와이프한테는 안졸은 척... 영화모드용 과일과 맥주로 하루를 마무리.. 끝.

총평 (각 5점만점)

프로젝터 만족도  4.5 (약간 소음이 있음.. 모든 프로젝터가 그러하듯 어쩔수 없음)

스크린 만족도 5 (가격저렴하고, 설치간편, 나사 2개만 있으면 됨. 나비앙카도 추가 주문했는데 아무 필요없음..)

의자 3 (커버가...)

헤드셋 4 (소니의 아이유가 광고하는 건데 그럭저럭 쓸만한데 블루투스로 듣고 싶지만 블투로 2개를 동시에 페이링이 불가능해서 추가연장선을 사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