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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c BS243.3 사용기 - KEF Q300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8248719&page=1&menuid=9&boardtype=L&articleid=12295&referrerAllArticles=false


↑ 외부 사이트 링크먼저 걸고 ...


무슨 학교때 레포트 제목 같네요 ... 이래서 습관이 무섭습니다 ... ㅎㅎ

공부를 오됴 처럼만 했어도 ... 아니지 ... 공부가 오됴만큼만 재밌었다면 ... 다 공부탓, 내탓아님 ... 눈꿈뻑 ...




요녀석은 조금 작아서(Q300보다 ...) 덜 답답하군요 ...

밑에 받침은 ISOAcoustics L8R155 입니다.

무려 10억원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녀석이지요 ...ㅎㅎㅎ

방진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 잘 모르겠어여 ... 그냥 좋다니까 샀어요 ... 팔랑귀거든요 ...

더구나 엘락은 처음듣는데 ... 뭐가 달라진지 알턱이없죠 ...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비교하는건 귀찮아서 패스 ...

단지 올려놓으니 트위터랑 귀높이가 맞아요. 그럼 된거죠. 뭐 ...

그런데 가격은 ... 만듦새를 보니 한 5~6만원정도 받으면 적당할것 같은데 ... 그 두배가 넘어요 ... 비싸요.

많은 분들이 엘락은 스탠드에 놓는것이 정석이라고 하던데 ... 상황이 안되니 ... 그냥 요넘으로 만족하렵니다 ...


자, 그럼 본격적인 사용기를 적어볼까요 ...

지극히 개인적이고, 철저히 주관적인 견해이니 ...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


Q300과 비교해가며 적은글은 아니고 ... 역시 귀차니즘 ...

Q300은 8개월간 들어온 기억을 끄집어내서 비교한 겁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Q300과 비교해서 고음역대가 좋다 ... 많이 ... 좀 더 높이 올라가고 ...

전에 주파수별로 녹음된 테스트 음원을 들어보니 저는 16Khz가 한계 더군요 ... 그 이상은 아무소리도 안들리더라구요 ...

옆에 있던 딸아이는 "아빠 도대체 뭐햇 !!!" 하면서 신경질을 내는걸 보니 ... 화일은 이상 없는 거였어요 ...

스펙상으로는 Q300도 20Khz까지 울려주니 차이가 없어야 하지만 ... 이론과 실제는 다르더군요 ...

좀 더 선명하고 클리어한 맛이 있어요 ... 써놓고 보니 뭔소리인지 ... 소리를 글로 옮긴다는게 참 ...


그리고 해상도가 좋다고 해야 할까 ... 배경으로 깔리는 악기들 하나하나가 다 살아납니다.

여기저기서 까치발에 손 번쩍들고 "저 여기 있어여 ... 저두요 ... 이쪽에도 있어요 ... "하고 서로 외치는것 같아요.

전에는 좀 작게 들리거나, 선명하지 않아서 분간이 가지 않거나, 잘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려옵니다.


한편, 정위감이라고 해야하나 ?? 포커스가 잘 맞는다고 해야하나 ???

암튼 그건 Q300이 확실히 좋았군요. 동축유닛의 힘인가 봅니다.

전에는 눈감으면 보컬의 위치가 정확히 측정 되거든요 ...

1M 전방, 두발자국 앞, 바로 코앞 ... 노래에 따라 ... 정확합니다.

그런데 엘락은 ... 모르겠어요 ... 앞쪽 어딘가에 있다는건 알겠는데 ...

가까운지 먼지 ... 당췌 모르겠어요 ... 보컬이 ... 목소리가 ... 공중에 분해되어 있다고 해야할것 같아요 ... 신기한 경험이네요 ...

예전에 쓰던 클립쉬도 Q300만큼은 아니지만 ... 그래도 대충 70 CM ~ 1M 사이쯤에 있구나 라고 느낄수 있었는데 ...

예전 보다 못하다라기 보단 서로 다르구나정도 예요 ... 제 귀가 Q300에 익숙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군요.


보컬의 섬세한 디테일은 확실이 엘락이 한수위군요 ...


그리고 저음의 풍성함(양)은 전보다 줄었지만, 단단함과 타격감은 조금 더 있어요.

물론, 전에 들었던 NHT Absolute Zero보다는 못하지만요 ...

고,중,저 발란스도 약간 더 좋은것 같군요 ...


저음의 단단함만 놓고 점수를 매기자면 ... 10만점에서 ...

KEF Q300(3점) < ELAC 243.3(5.5점) < NHT Absolute Zero(8점)

정도 주겠습니다.

저음의 풍성함은 정반대구요 ...


그럼 자주듣는 음악 걸어봐야지요.

저는 대중가요 ... 그것도 주로 여성보컬 위주로 들어요 ...



1. 이소라 - 바람이 분다


변함없는 저의 Favorite No.1 입니다.

커다란 변화는 없네요 ... 고음의 끝이 가늘어 졌고, 2절 초반부에 배경으로 들어간 코러스가 선명하게 들립니다.

캬 ... 소라 누님의 이 노래는 참 ... 언제 들어도 ... 막 ... 가슴을 후벼 파버리는군뇽 ...

♬사랑~은 비둘기여라. 그대는 뇌가 아뉘돠아 ~ ♪ 추억은 다르게 저~킨다 ♬

이승환 작곡 / 이소라 작시의 ... 녜녜 ... 가사가 아니라 시죠 ...


2. 장재인 - 나의 위성


초반부는 꼭 귀에 대고 속삭이는것 같네요 ... ㅎㅎㅎ ... 간지러워여 ...

중반 시작할때 둥! 둥! 둥! 둥! ... 전과는 다른 박력이 나옵니다. 캬 ... 맛깔나네요 ...

마치 된장찌게 끓일때 ... 마지막에 마눌님 몰래 넣는 다시다 한 스푼 같은 느낌입니다 ...


3. W&JAS - Green


이상한 노래들이 있어요 ...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

이 노래가 대표적인데요 ...

차에서 들을때는 ... 현대 순정 오디오에 블투연결 ... 그냥 노래의 맛은 나거든요 .,..

그러니까 음질은 논외로 하고, 노래 본래의 맛은 내주거든요 ... 흥겹고 ...

그런데 집에서 Q300으로 들으면 ... 맛이 안살아요.

소리 자체는 더 좋죠 ... 당연히 ... 디테일한 부분의 표현도 비교가 안되고 ...

그런데 전체적인 느낌은 ... 뭔가 알맹이가 빠진 소리가 나더란 말입니다.

하나하나의 소리는 좋은데 ... 핵심은 놓친듯한 ...

그래서 집에서는 잘 안듣게 되는 곡인데 ... 사실 이 부분이 이번 스픽교체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래서 ... 틀었는데 ...

"뚱뚱둥 . 뚱뚱둥 ," 게임셋. 캬 이맛이지 ... 이 노래는 ... 내가 원한건 바로 이맛이었어 ! ㅠㅠ


같은 분류로 서영은의 리메이크앨범도 들어 봅니다 ...

이번 지름은 성공이군요 ...


오디오란 알아갈수록 차와 비슷한 점이 많군요.


4. Roxette - Spending my time


전문가들 리뷰를 보니, 외쿡 노래도 한두개씩 넣더군요 ... 왠지 있어보여서 ... 해맑 ... 저두 넣어봅니다.

페르 게슬레의 기타 연주가 귀에 착착 감기는군요. 기타 소리도 좋아라 한답니다.


총평을 하자면 ...

보컬(특히 여성/고음)에 특기가 있는 녀석인것 같아요 ...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렴한 스픽중에는 높이는 올라가는데 ... 조금 찌그러진 소리를 내주는 경우가 있는데 ...

이 녀석은 그렇지 않고 ... 그대로 치고 올라가 주네요 ... 밸러스의 흐트러짐 없이.

제 성향과 장르에 맞아서 그런거지 ... 너무 쨍해서 오래 듣기엔 피곤하다고 느끼실분도 있겠네요 ...

저야 워낙 고막에 피나는걸 좋아해서 ... 그래서 진공관은 매력을 못 느끼는것 같기도 하고 ...


저음역대는 조금 아쉽네요 ... 조금만 더 쫀득하고 단단하면 좋았을걸 ... 위의 방식으로는 6.5나 7점 정도로 ...

이부분은 아직 며칠안된 아이라 몸이 다 풀리지 않은것도 있을테고, 또 제 청취환경이 골방구석 책상파이다 보니

제 실력을 다 발휘못한 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감안하시고요 ...

저음도 풍성하고 부드러운 저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조금 안 맞을수도 ... 셋팅에 따라 다르겠지만 ...

그렇게 많이 풍성하진 않은것 같아요 ... 제가 느끼기엔 ...


Q300이 전형적인 모범생이라면 ... 엘락은 Q300보다 평균점수 한 5점 정도 더 나오는 학생입니다.

Q300이 국 - 85, 영 - 85, 수 - 85 / 평균 85점 이라면, 엘락은 국 - 95, 영 - 95, 수 - 80 / 평균 90점 이랄까요 ...

Q300이 전과목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 모범생은 우등생은 아닌거죠 ...

어느것 하나 빠지지도 않지만 특별히 잘 하는 과목도 없는 좀 심심한 아이. aka 가르치기 편한 학생. ㅋㅋㅋ

반면, 엘락은 똥고집있는 모범생 이랄까요 ... 난 언어쪽만 좋아해 ... 수학은 머리아파서 안할거야 ... 뭐 이런느낌 입니다.

참고로 저도 수학은 싫어요 ... 국어 영어만 잘하면 되여 ... ㅎㅎㅎㅎ


※ 사은품은 321d 이어폰이 갖고 싶네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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