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고객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설치를 출발하였습니다. 이유는 매킨토시 브랜드 국내 정식 수입사인 로이코 35주년 행사에 너무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갑작스러운 수입사의 물량 수급 문제로 미국을 건너 MA9500 모델이 추가분이 다시 들어오게 되어 지연이 있었습니다. 이곳을 빌어 기다려주신 고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작인 MA9000의 인기 신작으로 다시 돌아온 TR 앰프입니다. 상위 모델로 진공관 하이브리드인 MA12000 모델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TR 인티앰프로만 봤을 때 MA9500이 최상위급에 있습니다. 매킨토시답게 각 채널당 300W의 놀라운 파워를 스피커의 임피던스에 상관없이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님이 한동안 앰프가 없으셔서 소스 기기인 하이파이 로즈사의 RS130 만 먼저 놓여 있었습니다. 연결은 고급 전원 케이블과 스피커 선재가 준비되어 있어 수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하이파이 로즈의 RS130의 특성상 저희는 DAC를 매킨토시 MA9500의 DA2를 권해 드려 USB로 통해 앰프와 소스 간의 연결이 이루어졌습니다.
MA9500은 가장 큰 변화는 다이내믹 헤드룸이 1.8dB에서 2.8dB로 증가하여 출력이 커도 디스토션이 55%로 나 향상되어 음을 여유롭게 출력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사운드는 저희 매장에서 처음 오픈 후 에이징 전의 MA9500의 사운드와는 사뭇 다르게 처음부터 부드럽고 따뜻한 사우드를 들려주고 있어 좀 놀랐습니다. 보통은 약간의 거친 음에서 조금은 다듬어지는데 기본 케이블류에 신경 쓰신 고객님의 정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피커는 모니터 오디오의 톨보이 제품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룸의 크기 때문에 북셀프로 고민하시고 계셨지만 지금도 상당히 부드럽고 힘이 넘치는 사운드여서 흡사 동사의 매킨토시 하이브리드 인티앰프인 MA12000과 닮은 사운드였습니다.
추후 전원 케이블은 정리하시기로 하셨으며 MA9500의 장점이 풍부한 인풋 단자로 HDMI의 강점이 있어 TV와 같이 있을 때는 ARC 연결이 가능하여 홈시어터로 사용하실 수 있어서 여분의 HDMI 케이블도 전달드리고 설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보통의 기기가 한 달 정도는 때론 스피커의 경우 그 이상이 걸리는데 오늘 MA9500의 인상은 노련미가 바로 느껴져서 참 믿음직하고 정감 가는 브랜드 제품으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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