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즉 바이닐(Vinyl)이라고 부르는 레코판은 집에서 음악과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며 나만의 공간에 빈티지한 감성을 세팅해 보는 즐거움까지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라 많은 부분이 손이 가겠지만 그만큼 애정이 가실 겁니다. 이제 쉽게 배우는 DP-400 턴테이블 세팅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박스를 오픈해서 DP-400의 내부 부품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박스 내부에는 위와 같이 여러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개봉 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기본 플래터를 턴테이블 본체에 홈에 맞춰 올리시면 DP-400 턴테이블 세팅 방법이 시작됩니다.

플래터에 빨간색 리본이 끼워져 있는 것은 DP-400 턴테이블의 모터와 플래터의 구동을 잇기 위한 고무벨트를 쉽게 장착하기 위한 것입니다. 플래터를 돌려 플래터 홈에서 모터의 구동부가 보이는 곳으로 돌립니다.

빨간 리본을 잡아당겨 모터 구동부의 헤드에 끼우고 리본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3. 기본 부품들 장착 고무매트, 카트리지, 침압 무게 추.

고무 매트를 먼저 플래터 위에 올려 줍니다.(주의:위, 아래 방향 있음)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잠금 너트를 돌려 단단히 고정해 줍니다. 침압 무게추를 장착해 줍니다.

이제 DP-400 턴테이블의 준비 과정은 모두 마쳤습니다.

4. 톤암의 침압 조정 준비

가장 먼저 할 일은 안티 스케이팅의 눈금을 0으로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암레스트를 풀고 톤암을 턴테이블 안쪽으로 이동시킵니다.(*바늘 보호 캡은 절대 제거하시면 안 됩니다.)

5. 톤암의 침압 미세조정

무게 추를 돌려 톤암이 일자가 되게 수평을 먼저 맞춥니다. 톤암 수평계등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시면 최대한 일직선에 맞게 수평을 맞춰줍니다. 이 부분이 가장 신중한 작업입니다.

수평이 맞춰진 상태에서 무게 추 앞부분에 있는 침압 눈금계만을 돌려 0으로 영점 조정을 해놓습니다. 이 상태에서 침압 눈금계와 무게추를 같이 돌려 침압의 무게인 2 눈금만큼 돌립니다. (*DP-400의 바늘 압력은 2.0g(19.6mN)입니다.)

수평 맞추기가 좀 까다롭지만 맞춰지면 톤암 리프트가 올려진 상태에서 안티 스케이팅을 바늘의 압력에 맞게 2로 조정합니다. 이때 톤암이 바깥으로 안 미끄러지는지 상태를 확인하시고 미끄러질 경우 안티 스케이팅을 미세 조절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DP-400 턴테이블 세팅은 마무리가 됩니다.

6. 음악 플레이

좌측에 있는 속도 조절 노브를 33rpm(일반적인 LP 재생 속도) 위치에 놓으시면 턴테이블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톤암을 LP 판의 원하시는 위치(LP 판을 관찰해 보시면 곡의 시작과 다음 곡의 구간은 쉽게 구분이 갑니다.)에 놓고 톤암 리프트를 내리셔서 음악을 즐기시면 됩니다. 절대 손으로 바로 톤암을 내려놓으시면 안 됩니다. *바늘과 기기들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