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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액티브 스피커에 담아낸 혼,클립쉬 R-15PM
글쓴이 등록일 2016-09-27 조회수 2538


스피커 역사의 알파와 오메가 클립쉬



가끔 시원한 맥주 한 잔과 음악이 그리울 때 찾는 몇 군데 LP 바가 있다. 그 중에서는 종종 오디오 숍에서도 보기 힘들고 몇몇 컬렉터들이 소장하고 있을 법한 커다란 혼 스피커들을 발견할 수 있다. 제임스 랜싱 시절의 JBL 이나 또는 알텍 등이 그것들인데 50년대 미국의 하드밥 재즈를 울리는 당당한 모습과 맥주만큼이나 시원한 그 소리는 평소 즐기는 현대 오디오와는 또 다른 쾌감을 만들어낸다.



아마도 1940년대부터 지금 우리가 말하는 하이파이 스피커들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천재이면서 동시에 불운의 아이콘, 제임스 랜싱의 알텍 랜싱은 물론이며 그 전에 웨스턴 일렉트릭이 있었다. 천재적인 엔지니어들이 보다 더 정확하고 보다 더 넓은 다이내믹레인지를 만들어내려 애썼으며 당시 가장 적합한 유닛은 혼(Horn)이었다. 



기껏해야 10와트도 안 되는 저출력 진공관 앰프로 제대로 된 음악 재생을 위해 능률이 높은 혼은 거의 유일한 대안이었다. 클립쉬를 가장 주목받게 만든 것은 폴 클립쉬가 만들어낸 클립쉬혼 시스템으로 100dB가 넘는 고능률에 디스토션을 줄여 작은 출력에서도 위풍당당한 소리를 내주었다. 사실 이후 탄노이다 일렉트로 보이스 등이 내놓은 전설적인 역작들도 클립쉬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 스마트폰으로 디지털기기를 제어하며 그 손바닥만 한 그 안에 수십 기가비트 단위의 음원을 넣어 들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 시대다. 지난해 조사한 인구 조사 결과 전체 가구수 대비 1인 가구의 비율은 거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소형 주택이 주택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1인을 위한 식품, 전자 제품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음향기기 또한 이런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제 과거처럼 가족이 모여 커다란 평수의 아파트에 살면서 커다란 오디오기기를 거실에서 즐기는 일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1인 가구는 소형화되고 가구는 빌트인 되어가고 있으며 여러 가전제품 중 오디오 또한 작아지는 추세다.








클립쉬는 아마도 시대의 변화와 음악 애호가들의 취향, 니즈 등의 변화 등에 가장 잘 적응한 스피커 메이커가 아닐까한다. 물론 여전히 클립쉬혼과 라 스칼라, 콘월, 헤레시 등의 전통적인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홈 시이터 시장에서부터 시작해 프로 오디오 영역에 이르기까지 영역 확장으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한 최근엔 이어폰과 헤드폰 영역에 공격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아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클립쉬 최초의 액티브 모니터 R-15PM



이번에 클립쉬가 시도한 것은 다름 아닌 액티브 스피커다. 왜 진작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제품이 드디어 나온 것이다. 근래 테스트한 야마하의 액티브 스피커는 물론이며 이제 하이파이, 하이엔드 분야에서도 액티브 스피커가 눈에 띄게 자주 출시되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일반 대중의 개인적인 음악 감상 공간은 작아졌고 따라서 매우 단출한 시스템을 꾸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앰프와 소스기기 등 다양한 컴포넌트 설치가 어렵고 예산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로 만족할 수는 없다. 종종 TV에 연결해 박진감 넘치는 영화 감상이나 퇴근 후 여가를 달래줄 게임의 다이내믹한 배경음도 즐기고 싶다. 단지 음악 감상을 넘어 다양한 용도에 걸맞은 성능이 일정 이상 나와 주어야한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이런 니즈에 대응할 필요가 있고 다행히 과거에 비해 발전한 기술적 토양은 액티브 스피커 출시를 앞당겼다. 우선 과거처럼 리니어 전원부와 아날로그 증폭이 아닌 SMPS 전원부와 D클래스 증폭 등 훨씬 작은 사이즈에 대등하거나 더 높은 출력을 얻을 수 있는 전원, 증폭 기술이 발전했다. 게다가 소스기기로서의 역할 또한 스피커에 할당할 수 있다. CD가 아닌 음원 재생을 위해 초소형으로 DAC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좌/우 각 채널을 각각의 스피커에 맡기되 한 쪽에 앰프와 소스기기를 모두 집어넣는 액티브 스피커 형태는 제격이다. 






▲ R-15PM 후면

 

클립쉬의 R-15PM은 이런 최신 형태의 액티브 스피커 형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박스를 열면 두 개의 스피커가 나란히 보인다. 하나는 앰프와 DAC가 내장된 스피커로 오른쪽 채널을 담당하며 나머지 하나는 패시브 스피커로 좌측 채널을 담당하도록 역할이 분담되어 있다. 전원 케이블은 당연히 오른쪽 스피커에만 필요하다. 또한 스피커와 스피커는 동봉된 스피커케이블로 양 쪽 채널 스피커를 연결해주어야 연동이 된다. 마치 애플 리모컨처럼 생긴 조그만 카드형 리모컨이 제공되며 이 리모컨을 통해 볼륨 조절이나 소스 선택 등 거의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스피커 자체는 매우 심플한 클립쉬 미니 모니터 그 자체다. 

 

5.25인치 우퍼와 1인치 알루미늄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채용한 혼 트위터 등 두 개의 유닛으로 작동되는 저음 반사형 스피커다. 포트는 후면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로써 R-15PM이 재생하는 주파수 대역은 +/-3dB 조건에서 62Hz에서 24kHz 에 걸쳐 있다. 크로스오버는 패시브 방식으로 1.8kHz에서 끊었다. 최근 디지털 크로스오버 또는 톤 콘트롤 기능 등이 탑재된 다기능 액티브 스피커와 달리 어떤 EQ도 제공하지 않고 아주 간단한 회로만을 탑재시킨 형태다. 앰프는 채널당 50와트로 스피커에 최적화시킨 것이다.



우측 스피커에 탑재된 DAC 는 이 스피커의 핵심이다. PC 와 맥에 바로 연결 가능한 USB 입력단은 일반 PC 에서도 별도의 USB 드라이버 없이 작동해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DSD에는 대응하지 않고 PCM 의 경우에도 24bit/96kHz 까지만 대응한다. 이 외에 옵티컬 입력을 지원해 광출력을 지원하는 TV 등과 연동이 가능하다. 디지털 입력 외에 아날로그 라인 레벨 입력도 지원한다. RCA 입력단이 한 조 지원되는데 이는 두 가지 기능을 겸한다. 스위치 조작을 통해 일반적인 라인 레벨 입력 또는 턴테이블과 연결할 경우 포노단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5mm 미니 잭이 마련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추가로 R-15PM 의 저역 한계를 넓히고 더욱 타격감 넘치는 양감의 저역을 얻고 싶다면 서브우퍼를 추가로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후면에 마련된 ‘SUB OUT’ 출력단은 바로 서브우퍼와의 연동을 도와준다. 



더불어 R-15PM 스피커는 블루투스에 대응하므로 스마트폰에 내장된 음악을 블루투스로 전송, 편리한 무선 재생도 가능하다. 




셋업 & 리스닝 테스트



셋업 자체는 매우 간단하다. 게다가 전원 케이블과 스피커 케이블, USB, RCA 케이블은 물론 스피커 하단 받침용 3M 고무발 등이 모두 동봉되어 있어 편리하다. 주의할 점은 따로 볼륨 수치 디스플레이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우측 스피커 후면 볼륨 노브를 최소로 낮춘 후 리모컨으로 원하는 볼륨으로 높여 조정해야한다. 한편 입력단 선택에 따라 우측 스피커 우측 하단에 빨강, 파랑, 녹색 등 다섯 개 색상으로 선택된 입력단을 알려주어 시각적으로 직관적이다.





우선 보컬 레코딩을 들어보면 R-15PM 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음상 등의 특성을 바로 알아챌 수 있다. R-15PM 의 밸런스는 크기에 비해 너무 높지 않은 편이다. 예를 들어 나윤선의 ‘My Name Is Carnival’을 들어보면 최근 들었던 모니터 액티브들과 다르다. 많은 모니터 액티브들이 너무 플랫한 특성만을 위해 매우 밋밋한 재생음을 들려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R-15PM은 상당히 풍부한 중역과 함께 혼 트위터의 탁 트인 공간 표현력 덕분에 충만한 포만감을 만들어낸다. 음장을 매우 명료하면서 작게 표현하는 대신 약간 흐릿하더라도 매우 크게 풍성하게 표현해주어 스피커 사이를 2미터 이상 띄어놓고 사용해도 공간을 충분히 채워준다.





마이클 잭슨의 ‘JAM’같은 곡에서는 클립쉬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다. 미디 악기들의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흥겹다. 커다랗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사운드와 빠르고 강력한 리듬 속에 빨려들 듯 추진력이 빼어나다. 저역 한계는 분명해 가슴을 울렁이게 만들 정도의 저역 펀치력은 어쩔 수 없지만 비트가 강하고 리듬, 페이스 & 타이밍이 중요한 이런 곡에서 클립쉬의 리듬감은 장점이 크다. 매우 타이트하게 조여져 딱딱한 소릴 듣다 클립쉬의 R-15PM을 들어보면 넉넉한 배음과 혼의 풍부한 잔향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을 듯.


이어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아이폰으로 음악을 들어본다. 





클립쉬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중역과 고역의 이음매와 그 상위 대역의 시원한 청량감이다. 다이애나 크롤의 ‘Let’s fall in love’을 들어보면 피아노의 배음이 어떤 스피커보다 풍부하고 시원하게 울려 퍼진다. 간략한 50와트 구성의 앰프를 내장했음에도 능률이 좋아 소리가 매우 쉽게 빠져나오면서 자연스러운 잔향을 풍족하게 흩뿌린다. 중간 중간 비브라폰 사운드도 더 몽롱하게 들리며 더블 베이스는 더욱 두텁고 힘있게 들린다. 왜 클립쉬를 재즈 애호가가 유난히 사랑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클립쉬의 고역은 매우 상쾌하고 시원하며 갈증을 풀어주며 맥주 한 잔을 생각나게 만든다. 예를 들어 U2 의 ‘With or without you’에서초반 일렉트릭 베이스는 굵직하고 당당해 무척 남성적인 풍미를 짙게 풍긴다.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공격적이거나 직선적인 혼 트위터의 장점이자 단점은 과거에 비해 순화되어 있어 구형 클립쉬처럼 귀를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이허 힘찬 드럼과 풍부한 앰비언스, 생생하게 살아 있는 날 것의 느낌이 호소록 짙게 다가온다. 





총 평 



클립쉬의 이 자그마한 액티브 스피커 R-15PM 은 언제나 그랬듯 스피커 진화의 역사를 써온 레전드의 풍미가 그대로 녹아 있다. 저렴한 액티브 스피커에 너무 깊은 의미 부여일지 모르겠지만 클립쉬는 항상 그들의 개성을 타협하지 않았다. 많은 메이커들이 M&A를 거치고 생산공장을 자주 바꾸면서 개성과 매력이 희석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립적인 개성을 지켜냈다. 과거 클립쉬의 대형 혼을 사용하던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에겐 액티브 클립쉬가 생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클립쉬 사운드에 대해 궁금했거나 여전히 애정을 가진 사람들에겐 이 작은 액티브 스피커가 커다란 위안과 즐거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SPECIFICATIONS 


  • FREQUENCY RESPONSE 62Hz - 24kHz +/- 3dB
  • LOW FREQUENCY EXTENSION 54Hz
  • CROSSOVER FREQUENCY 1800Hz
  • HIGH FREQUENCY DRIVER 1" (2.54cm) Aluminum diaphragm compression driver mated to 90° x 90° square Tractrix Horn LOW FREQUENCY DRIVER 5.25" (13.3cm), copper spun magnetically shielded  IMG woofer
  • AMPLIFIER POWER 50 Watts per channel
  • ENCLOSURE MATERIAL MDF
  • ENCLOSURE TYPE Bass-reflex via rear-firing port
  • INPUTS 
- 1 x pair of RCA phono level inputs with switch for Phono/ Line input versatility (Phono Preamp with ground screw terminal) 
- 1 x USB digital audio from a PC or Mac single RCA line level output for connection to sub. 
- 1 x Digital optical 
- 1 x 3.5mm mini jack line level 
- Bluetooth ® wireless technology
  • HEIGHT 12.5" (31.8cm)
  • WIDTH 7” (17.8cm)
  • DEPTH 8.11” (20.6 m)
  • WEIGHT 10.3 lbs (4.67kg)
  • FINISH Brushed Black Polymer Veneer
  • BUILT FROM 2016



- DVDPRIME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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