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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작한지도 벌써 2달이 되어 갑니다.
덕분에 집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히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근무 환경에 그동안 묵혀(?)둔 스피커와 앰프가 빛을 발하게 되었네요.
10년 전부터 입문용 기기로만 전전하며 소소하게 음악 라이프를 즐겨 왔었지만
역시 사람이 간사한지라 계속 듣고 있으니 조금 더 나은 환경을 원하게 되어
큰 마음먹고 앰프를 업그레이드 하게 되었습니다.
방이 작아 전방 포트 스피커를 찾다보니 만족하며 사용 중인 B&W 685 S2을 울리던
마란츠 PM6006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학급에 몇몇씩 있는 졸업 후 있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
모범생 친구 같은 적당함을 조금 바꿔보고 싶어 궁합이 좋다는 Rotel 모델 ...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하니
그래도 구매 가능한 선이면 가장 좋은 A14 모델을 선택 했습니다.
우선 같은 스피커 임에도 처음 들으면서 중음과 저음 느낌이 확 바뀌는 것을 느끼네요.
힘 좋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구나 싶네요.
일하면서 듣기에 가끔은 크게... 가끔은 조용하게 듣는데 낮은 볼륨에서도 느낌이 다릅니다.
원래 디자인은 검정색을 선호 하지만 국내에서는 검정 모델이 잘 없나보네요.
그래도 예쁩니다. 방 한쪽 존재감을 잘 발휘하고 있네요.
2021년 이녀석과 즐거운 음악 생활을 해볼 수 있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