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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세번째로 구입하게 된 옵토마 프로젝터 HT38 구입기 및 간단 사용
 기입니다. 어릴적부터 로망이었던 프로젝터를 처음 접한건 LG의 미니빔 시리즈 중 하나인 pw700, 몇달간 사용해보고 화질에 아쉬움을 느끼게 되어 같은 lg사의 pf1500을 구입하여 사용중입니다.

살고 있는 집이 자가 집이 아닌지라, 천장 뚫고 뭐하고 하기가 뭐해서 삼각대로 사용하다가, 삼각대마저 운명을 달리하여 큰 맘 먹고 브라켓을 이용해 설치해 사용했습니다. 위 사진은 HT38의 설치샷이지만 기존 저 자리에 pf1500의 자리였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는가 하니.

노트북과 연결한 모습입니다. 스크린은 4:3 비율의 120인치 스크린입니다. 와이드 비율로 계산하면 108인치가량 나오는듯합니다. 상태가 열약하게 에어컨이 자리를 가로 막습니다 ㅡㅡ

기존 미니빔으로도 불편한게 크게 없었으나 ht38을 구입하려 맘먹게된 계기가 생겼습니다.

기존 미니빔이 저 화면을 가득 채우기 위해 필요했던 거리가 대략적으로 3미터56센티미터가 나왔습니다. 설치샷의 뒷면을 보시면 주방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에 움직이기가 조심스러웠었는데.

그러다 HT38이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단초점 프로젝터로 공간확보가 조금 용이할거라는 판단과 함께

3500안시의 두배 이상의 밝기는 어떤 화질을 보여줄까 하는 궁금증도 컸습니다. 당연히 오래오래 두고 써야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언젠가 이 집 벗어나서도 사용해야되니까요^^

HT38의 제 사용환경에 맞는 투사거리는 대략적으로 2미터96센티미터가 나왔습니다.

기존보다 조금 더 움직이기가 수월해져서 만족합니다.

스펙상 120인치 투사거리가 3미터이지만 제 환경상에서 120인치 나오게하려

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처음에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소스의 문제인지, 화질이 기대보다 별로인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적당히 밝기나 명암을 조절하니 쓸만해지네요 기존 미니빔이 워낙 만족스러웠던 화질을 보여줬던 터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에 시무룩해졌지만... 막눈 인증이기도 하고 좀 더 조절이 필요한가봅니다^^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은 자막에서의 또렷함이 쨍함이 다르네요.

자, 여기서부터는 사람 앵그리 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 점을 기술합니다.

스펙상, 홍보문구상 램프 최대 수명이 만시간입니다. 교육사이클 모드라는  절전 모드에서 만시간을 사용할수있다고 분명히 기재가 되어있습니다. 절전 따위는 신경 안쓰고 사용하는 미니빔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너무 신경 쓰면 안되겠습니다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램프 수명연장을 위해 절전모드 사용시에  (동적절전모드와 고급절전모드) 동영상 시청시 간헐적으로 화면 색감이 푸르게 변했다가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기존 프로젝터에선 느껴본적 없던 반응이고 밝기를 밝게하면 이런 현상이 안느껴져서 문의를 남겼더니.

케이블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답변이 달려 가지고 있는 케이블을 총동원해 확인해본바 모두 동일 현상을 보입니다.

케이블을 바꿔서 확인해도 같은 증상이 있으면 연락하고 센터 번호를 남겨주었길레 10일날 센터와 통화를 합니다.

전화도 한김에 궁금한 부분도 물어보았습니다.

1만시간을 사용하기 위해서 교육사이클 모드를 어찌 설정하느냐는 거지요, 이런 기계들 한두번 만져보는것도 아니고, 이리 꽁꽁 저리 꽁꽁 숨겨놓은 것도 아닐지언데.

램프 설정에서 보이는 메뉴는

밝게, 친환경, 동적절전모드, 고급절전모드 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공식 판매페이지의 스펙에  고광도,에코,다이나믹,에코+,교육사이클 모드로 각5천 6천 6천5백 8천 1만시간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내가 못찾는 것인지, 내가 못찾아서 메뉴얼을 뒤져봐도 나오지 않는 모드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여쭈어봤더니.

HT38 만시간 사용하기 위한 설정을 어떻게 해야합니까?

금시초문, 38이 만시간이요?.....

스펙을 보시는듯하더니 만시간이 맞다고 하시네요.

아무리 신제품이라지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사님께서 모르실줄은....

절전모드라하더라도 푸르게 변하는 현상은 다른 제품군에서도 없다고 했으니 ... 조속한 처리 해주시라믿고 센터에 입고 시켰네요

일주일전에 설치하고 어제 뜯고 오늘 택배 보내고 에휴

야밤에 치맥 한잔 하고 주저리 주저리 글 남깁니다.

38이 돌아오길 바라며 그간은 미니빔으로 버티렵니다^^

이런글 잘 남기지 않지만 여자친구와 3d를 같이 보기위해 주저리주저리 남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