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icekis/22094194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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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한살 두살 크다 보니 거실의 TV를 작은방으로 옮기고 책장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TV가 있던 벽쪽에는 책장을 두고 기존 TV를 시청하던 쇼파를 베란다창을 등진 상태로 배치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TV가 거실에서 물러나 작은방으로 가게 되니 TV시청시간은 책을 보는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었는데....

작은방에는 TV를 시청할 수 있는 의자나 쇼파가 없어 바닥에 앉아서 시청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오랫동안 TV를 볼 수 없는 단점? 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책장을 거실에 배치하여 조성한 분위기를 바꿀 수는 없었고, 대안으로 프로젝터를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산을 배제하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품을 알아보았고, 그 중 소니, 벤큐, 옵토마, 엡손이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프로젝터에 대해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안시라던가 화질이라던가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 2015년과 2016년의 베스트셀러로 정평이 나 있는 벤큐의 w2000, 옵토마의 ht210을 비교대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두 제품 모두 DLP 타입의 프로젝터로 LCD 타입에 비해 색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현재 출시중인 DLP타입 중 듀얼RGB를 통해 국제표준규격?의 색감인 REC.709에 부합시켰다고 하고, 이를 검증한 모교수님의 블로그등을 통해 DLP타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다비(darbee) 프로세서라는 화질개선 프로그램을 탑재한 옵토마 HT210을 선택하였습니다. 3D변환 기능이 있는 w2000이 좀더 탐나긴 하였으나, 다비 프로세서와 3D변환 기능이 3D 소스로 재생하는 것보다 입체감이 떨어진다는 글들을 어디선가? 본 듯하여... 포기하였습니다.

결국 프로젝터 입문기 중 가장 유명한 제품 중 하나인 HT210을 구입하였고... 거기에 화면은 역시! 대화면이지 하면서 120인치 스크린도 같이 구매하였습니다.

참고로 120인치 이상의 스크린을 구매하시고자 하는 분이라면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포장된 상태로는 일반 엘리베이터로 옮길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마 포장을 해제하고 넣어야 간신히 들어갈 수 있을 듯.. 또한 계단으로 옮기는 것 또한 쉬운 여정을 아니었으니...(회전 반경이 안나오네요)

대망의 옵토마 HT210과 120인치 그랜드뷰가 도착 후 본인의 노력으로 스크린을 달아보고자 하였으나, 많은 블로그 검색을 통해 단순 앙카로는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에 설치기사님을 요청하여 안전하게 설치하였습니다.

전동스크린 설치중이신 김상윤 기사님

전동스크린 작동 영상

프로젝터 설치중이신 김상윤 기사님

장장 4시간 반의 시간에 걸친 대설치와 근무중이라 통화로만 설치협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내색 하나 없으셨던 김상윤기사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프로젝터 및 스크린 설치에 대한 후기며, 아래부터는 재생화면입니다.

오전 10시경 형광등 ON

오전 10시경 형광등 불빛 아래서의 화면은 음....사진과 같습니다. 매우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