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 나이트1 스피커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 봅니다.
캐슬 스피커가 워낙 자료도 많고 유명해서 글을 올리는게 어긋난 방향으로 소개할까봐 부담도 가지만 그래도 꿋꿋히 올려 보겠습니다.
앰프를 두개 보유하고 있는데 하나는 인켈 rx772 다른 하나는 얼마전에 구입한 캠브리지오디오 one 입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더군요.
인켈에 물리면 중저음이 뛰어난 반면 고음이 약간 갇힌듯한 느낌이 들고 캠브리지오디오에 물리면 일체형이라 큰 기대를 안했지만 고음이 많이 살아 났습니다.
one하고 물렸을때... 클래식을 주로 들으므로 북쉘프를 선택한거였고 저음에 대한 미련보다 고음에 대한 생각이 더 간절했기에 제 맘을 흡족하게 해주더군요.
나이트1의 특징이 어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성향이 강한것 같고 현악 연주가 괜찮은것 같습니다. 여성 보컬중에서도 레베카 피죤 음악을 주로 듣는데 레베카 피죤의 목소리는 중역이 꽉차면서 고음이 절절한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매끄럽고 유연하게 소화해내서 그런지 포근함도 전해지고 좋았습니다.
항상 스피커를 바꿀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떤 스피커든지 음악에 따라 좋고 나쁨이 가려지는것 같습니다. 나이트1은 영국 스피커답게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하지만 거칠거나 박력감은 덜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든걸 잘 소화해낼수 있는 스피커는 드물겠지죠. 아니면 가격이 어마어마해야 만족할수 있을지도 모르구요.
제가 듣는 음악과 잘 맞으니 결론적으로 나이트1은 좋은 스피커라 해야 될것 같습니다.
좋은 스피커를 소개 해 주신 실장님께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