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기념품은 특별한 느낌을 받는데 와피데일에서 선보인 evo-8 75주년은 참 매력이 있네요.
빈티지 스피커와 현대스피커를 적절히 잘 조합해놓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부드럽게 찰랑이는 고음결은 모 샴푸 광고에서 나오는 여성모델의 머리결이 생각날정도로 윤기있고
정갈한 소리입니다. 저음은 무리하게 오버하지 않고 자신의 체적에 맞게 적절히 탱글함을 갖추고 있어서
옛가요(사월과오월,조용필,은희 등등)와 재즈 쪽은 좋은것 같습니다.
첼로가 들어가 있는 실내악도 자주 듣는 편인데 현을 켜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잔향감까지 남으니 더 바랄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