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미션스피커 소리가 너무 그리워서 이번에 새롭게 나온 mv8을 5.1로 들였습니다.
처음 박스에서 스피커를 꺼내놓고 보니 변하지 않은 친숙한 디자인이 정겹더군요. ^^  m51 사용할때도 느낀거지만 미션의 외관디자인은 참 싼티나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미션은 전통적으로 외관이 가격에 비해 좋은편인 것 같습니다.

전 스피커를 구입하면 가장 먼저 테스트 해보는것이 클래식 대편성을 틀어놓고 볼륨을 천천히 올려보면서 반응을 살피는 것입니다. 어떤 스피커들은 이테스트엣 견디지 못하고 힘들어하거나 과도한 통울림에 저역의 부밍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mv8은 톨보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무난한 소리를 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저역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자주 듣는 여성보컬의 cd filppa giordano의 곡입니다. 첫번째 곡이 상당히 깊숙하고 양이 많은 저역을 토해 냅니다. 저역이 밋밋하거나 양이 부족한 스피커들은 보통 '동동'거린다거나 하는 작은양이나 '벙벙' 거리면서 매우 듣기싫은 저음을 내죠.  하지만 mv8은 적당한 양의 저역을 들려줍니다. 참고로 부밍이 인다거나 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해상도는 아주 좋은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해상력이 좋은 스피커들은 트럼펫 연주를 재생할때면 연주자의 숨이 흩어지는 소리까지 들려주는데 반해 mv8은 좀 약한것 같지만 기본이상은 나와줍니다. 더블베이스도 생각보다 음의 변화가 잘 감지됩니다.
단,, 요즘 다른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캐슬처럼 끈적한 질감이 부족한게 좀 아쉽습니다.

여러가지 음악을 들으면서 느낀점은 스피커 자체의 응답특성이 좋아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기본이상은 소화해낸다는 점입니다. 보통 응답특성이 떨어지면 리듬감 있는 음악을 재생하는데는 한계가 있거드뇽.. 참고로  장점이 있다면 보컬의 표현력이 좋고 음악을 이쁘게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평한다면 기본기가 잘 잡혀있고 상당히 중립적으로 튜닝이 되어 졌다는 느낌입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음악재생에 좋은 능력을 보이다 보니 임팩트한 장면이 많이 들어가있는 헐리웃 영화는 BOSE나 JBL스피커로 들었을때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진 못하더군요.
하지만 음악 DVD나 스테레오 7CH 멀티채널 재생등에서는 음악을 오래들어도 피곤하지 않고 이쁜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란 걸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청취환경이나 현재 매칭하고 있는 앰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수 있으니 너무 허접하다고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