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홈시어터 시스템을 장만하기 위해 비전없는 주식들 정리하고 대략 통장잔고 끌어모으니 한 150정도가 나오더군요. ㅡㅜ
마음에 품고 있던 스피커는 신형으로 나온 NS-9900 시스템이였는데.... 예산이 생각보다 많이 모자른 관계로 한달여를 방황하다..
NS-777을 보다 이것마저 도저히 앰프까지 할려닌까 답이 안나오더군요...

그러다 하이탑AV를 우연히 알게되서 검색을 하다보니 NS-325F 5.1스피커가 있더군요. 가격을 보니 눈이 휘둥그레질정도고,,, 
알고 봤더니 좀 예전 모델이더군요.
그래도 유닛과 마감은 NS-777과 동일하더군요. 체리색이라 좀 그렇긴 했지만 마감도 피아노마감에 괜찮더군요..
어차피 대안이 없던 상황이라... TV색상하곤 좀 안어울렸지만 바닥도 체리톤이고 해서 과감히 질렀습니다.

와서보니 made in indonesia이더군요.. 짱깨일줄 알았는데.. 확시리 벗겨놓고 보니 마감이 싸구려 피아노 마감과는 완전 틀리더군요.
지문자국도 잘 안생기고, 우레탄 처리를 해서 그런지 광택이 장난이 아닌겁니다.
우퍼도 예전에 인기가 좋았던 SW325라서 마음에 들더군요.

DVD 감상시 음질에 대한부분은..  음의 선명도는 100점 만점시 95점 정도입니다.
예전 보스 AM-15를 사용했을때도 이정도의 해상력은 아니였는데 NS-325F는 확실히 음의 전달이 더 뚜렷하게 이뤄지더군요.
금속서음과 칼날 부딪치는 소리, 우주선 발사음, 기관총 소리등 효과음 전달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

대사의 전달은 97점 정도 입니다.
재생 주파수 대역대가 65Hz 부터 시작하다보니 다른 센터스피커들에 비해 배우들의 성량이 굉장히 풍부하게 전달되면서 보컬의 명료함은 정확하게 꽂히더군요. 스피커설정을 large로 설정하여 모든 주파수 대역을 재생하도록 하였더니 저역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음의 분리도는 선명도가 뛰어나다보니 서라운드 방향이 명확하게 잡혔고, 영국계열 스피커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앞뒤 좌우 패널의 소리 방향이 확연히 구분되더군요. 매트릭스의 네오의 총알 피하는 신과 총격신 하나하나의 사운드 이동경로를 이렇게 정확하게 느껴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우퍼는 8인치라 엄청난 저음양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소 실망할수 있겠지만 저희집이 42평 거실인데 초저음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옆집,아랫집 걱정때문에 325우퍼의 볼륨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였으닌까요...

하지만 늘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듯이 야마하 스피커의 하이파이 성향은 좀 떨어졌습니다.
스피커 성향이 너무 달려들다 보니 차분함이 떨어지고, 너무 현대적인 음색을 띄는지라 재즈,클래식 같은 음악에는 다소 방정맞은 음을 내더군요. 하지만 음악이 저 두장르만 있는것도 아니고 , 요즘 국내가요나 팝듣기에 못쓸정도로 않좋은건 아니니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종합적으로 평가를 해보면 가격대비 성능은 상당히 뛰어나다고 할수 있고, 마감및 디자인은 개인의 호불호이겠지만 체리색상의 거부감이 없는 분들에겐 좋은 대안이 되실꺼라 판단 됩니다. 한가지 욕심은 블랙으로 바꿨으면 하는건데... 체리도 우레탄 처리되서 나오니 고급스러운 느낌은 확실히 들더군요.
잘못하면 너무 뽐뿌성글로 보여질까 최대한 조심스럽게 글을 썼는데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럽다 보니 다소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