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도 예산에 맞출수 있는 가격에 허락해 주셔서 감사히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한군데 더 문의를 하긴 했었는데 여기 운영자님이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시고 가격도 잘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 싶네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스피커가 집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칼퇴근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집에 갔습니다. 박스에 75주년이라는 표시가 눈에 들어오고 정신없이 박스를 벗겼습니다. 오우...월넛 색상 이지만 황금빛으로 보이는 외관과 이쁜 유닛들이 보이더군요. 단,,, 그릴색이 옥의 티라고 해야 될까요...이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기념비적인 모델이라 그런지 한 카리스마할꺼 같은 포스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그 기분을 못잊을것 같습니다.

여성 보컬과 보사노바를 가끔씩 듣는데요 가장 처음 9.1 골드에 물려서 들었던 다이애나크롤의 영롱하면서 은은한 목소리를 잊을수가 없네요. 하루에 한번은 듣는것 같습니다.

로라 존스의 보이스는 잔잔하면서 공간을 휘감는 느낌을 제대로 전달 받았습니다. 마치 제앞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매우 편안하고 안락한...깊이 있는 소리에 취했습니다.

야니의 크로스오버 음악은 9.1 골드만이 제대로 뿜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윤기가 흐르고 클래시컬한 분위기가 연출되었구요.

락과 메틀만 빼놓고는 왠만한 장르는 무난하게 잘 소화해 주는것 같습니다.

아바의 신나는 음악도 머라이어캐리의 4옥타브 넘어가는 고음도 듣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요 며칠동안 꿈에 그리던 소리와 꼭 갖고 싶었던 스피커를 구매해서 너무 행복하네요.

아마 하이탑에이브이 관계자님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힘들었을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싶네요.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