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 사용기

Castle Richmond 3i + System Fidelity SA-250 인티앰프

하이탑 AV 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캐슬 스피커와 시스템 피델리티 인티앰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성함은 모르지만 귀찮게 여러번 전화드렸는데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좋은 제품 추천해주신 담당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스탠드는 오디오 데코에서 키가 가장 높은 모델이라고 해서 구입을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경량이라


대리석을 깔고 분해해서 자갈을 채워 놓았습니다. 스탠드의 중량이 저음 명료도에 약간은 도움을 주는 느낌입니다.


 

기존에 쓰던 장비들은  YAMAHA O1V96  디지털 콘솔과  독일제 EMES VIOLETT 니어필드 모니터 스피커 였습니다.
 
(이전에는 Alesis 와 야마하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하였습니다.  야마하는 스펙상 40Khz 초고역까지 재생 가능)


콘솔은 최신형 디지털 장비인데다가  EMES 스튜디오용 중상위 모델이라 높은 해상력과 뛰어난 S/N 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캐슬과 시스템피델리티의 조합도 결코 푼돈이고 볼 수없는 나름 가격대가 있는 장비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입문기로는

딱 적당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어쨌거나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한다는 두 제품을 기대반 의심 반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평가들이 너무 좋더군요 -_-; 



우선 캐슬 스피커를 설치하고 EMES 모니터 스피커와 여러 앨범을 가지고 비교해서 청음을 해봤습니다.

 

스튜디오 처럼 선명하고 디테일 한 소리를 선호하는 개인 취향상 캐슬 스피커의 첫 느낌은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고역이 좀(?) 부족하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용도도 전혀 다르고 가격차이가 2배이상 나는 장비와의 비교라 어려운  부분도 있고 아직 캐슬스피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기때문에  좀 더 몇주를 두고 들어보자는 판단을 했습니다.



 

2주 가까이 꾸준히 구동하고 여러 소스를 걸어보면서 테스트를 해보니 소리도 다소 개선 되어 있는 것 같고 귀도 좀

익숙해진듯 싶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리치몬드 3i 는 제법 메리트가 있는 스피커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앰프와의 매칭도 크게 나무랄데가 없어 보입니다.  



 

우선 초고역이 부족한 것은 어쩌면  클래식 전용 스피커의 설계상 당연한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클린톤 기타나 바이올린의 찢어질듯 현을 긁는 보잉을 들을 때 아무래도 디테일에서는 모니터보다 다소 불리한 것은 

사실 입니다만 음악 제작이 아니라 음악 감상이라는 목적에서 선명하고 피곤한 고역이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는 단정하기

어렵겠지요??





오케스트라와 여러 재즈 음반 그리고 각종 OST 음반을 가지고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 OST 는 특히 타이타닉과 스타워즈 OST 음반을 사용하였고  쥬라기 공원 CD 도 아주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지만 캐슬 스피커의 최대의 장점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에 있다고 봅니다.
 

가장 감탄하게 만든 부분은 저역입니다.  유니트 사이즈에 걸맞지않게 상당히 명료하고 꽉찬 저음을 들려주어


듣는 사람을 기분좋게 합니다.  " 어 ~  이거 상당히 웅장하군 "  뭐 그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10인치 이상의 우퍼에서 나오는 깊고도 넓은 저음과는 좀 뉘앙스가 다르지만  스펙상의 65Hz 부터 표현되는

저음은 오히려 가벼운 현대음악이나 올라운드 적인 성격에 오히려 잘 부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2Way 의 구조와 더불어 중음도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꼭 절제된 정도만 표현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역은 다른 리뷰에서는 감미로운 표현을 해준다고 했는데  실제로 부담스럽고 피곤하게 만드는 고역은 컷트된 느낌입니다.

스펙에는  20Khz 까지 표현한다고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초고역은 잘 표현하지 못하나 어떤 음악이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부담없는 고역을 보여줍니다. 장시간 청음에 상당히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물론 최근에 나온 몇몇 음반을 들어보면 가끔 아쉬운 때도 있긴합니다만 ^^   단점보다 장점이 많으므로 용서 될것 같습니다.ㅋ




당연한 얘기지만 음량이 충분히 확보 될 때 제대로 구동하는 듯 합니다.  다른 여타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음량이 적으면

저음 구동이 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최신형 엑티브 모니터 스피커중 몇몇 제품은 미세한 음량에서도 고역과 저역의 밸런스를 최대한 보장해주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요새 많이 좋아졌죠....




스테레오감이나 고역의 디테일 함은 스튜디오용 니어필드 모니터 스피커가 당연히 더 우수한 것이 맞겠지만  그런

스피커에서 클래식을 들으면 음상이 너무 가까이 맺히는데  캐슬은 좀 거리를 띄워놓긴 했지만 스테이징 감이 꽤 

좋은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느 리뷰에서 보컬소리가 확 튀어나온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느낌은 전혀 받지는 못해서 잘은 모르겠고 오히려 앞쪽에

물러나서  머물러 있는 게 더 맞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청취공간의 스피커의 주위가 유리라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저음 명료도를 크게 해치지 않는 듯 해서 테스트에 큰 무리는

없었던듯 하구요.

 




시스템 피델리티 SA-250  앰프는 입력단도 다른 앰프만큼 풍부하고 스피커와 매칭도 좋은 듯 합니다.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이라는 뜻이겠지요 ^^;   사운드에 대해서는 딱히 불만 없이 쓸 수 있는 좋은 앰프인듯 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여러군데 눈에 띄네요..


1. 스피커 A,B 를 별도로 지원하지 않는 점
2. 볼륨 노브가 플라스틱 이라는 점
3. 다른 입력단의 간섭을 잘 차단하지 못하는 점  (AUX 에 연결한 소스가  CD 모드에서 들리더군요) 
4. 리모콘이 좀 부실하고 편의성이 나쁜 점
5. 그리고 스펙상에 S/N 비가 90dB 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 화이트 노이즈의 느낌은 그에 못미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노이즈 문제는 전력 문제나 제품에 결함 부분도 고려해봐야 하므로 섣불리 확정하기가 어렵습니다만  펑션에서 트레블 쪽을

올리면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함  샵에 직접 들고가서 테스트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하이탑에서 얼마전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인켈 앰프는 위에 부분들이 모두 수용되고  튜너까지 있으니 ( +_+ 오옷)

덩치 많이 큰거 빼면 편의성이나 가격대 성능비는 오히려 더 우수하지 않나 싶네요..  가격도 65% 수준...

한가지 흠이라면 브랜드 밸류 정도가 되겠군요. ㅋㅋ




스피커 케이블은  왼쪽은  음향공사에 남은  카나리 케이블 쪼가리를 ,  오른쪽은  일반 스피커 케이블을 2개 합쳐서 


셋팅을 해보았습니다.  오른쪽은 케이블이 가늘고 전도체 양이 적은 탓인지 몰라도  왼쪽에 비해 다소나마 가늘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조만간 GEPCO 스피커 케이블을 입수할 예정이므로 다시한번 셋팅해서 테스트 해봐야 할 듯 싶습니다.


 


CDP 는  태광에서 생산한 하이파이 제품  TCD-1 입니다.   좋은 부품들을 조립해서 만들었다고 해서 평이 꽤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XLR 밸런스 출력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직 부품도 재고가 있다하고. ^^ 

( 국산 부품이 거의 없는 듯 한데 그래도 국산은 국산인가요? ㅋ )


후속으로 밸런스 출력을 삭제하고 진공관을 채택한 TCD-1  VT 는 따뜻하나 해상력이 오히려 떨어진다하고 

TCD-2 는 디자인 빼고 전작보다 모두 부실하다고 해서 평이 그닥 좋지 않은듯 하고   

그나마 TCD-1 이 국산중에서는 명품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삼성 하이엔드 씨디피보다 좋기야 하겠습니까 만은 ^^)

 





결론을 내리자면 캐슬 리치몬드 3i 와 시스템피델리티 SA-250 앰프의 조합은


스튜디오 모니터스피커 수준의 초고역이나 서브우퍼 수준의 초저역은 없지만  고역은 부드럽고 편안함을 주며  저역은


소형스피커 임에도 불구하고 단단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중역은 결코 넘치지 않는 중립을 유지하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또한 가격대비 높은 스테이징 감으로 재즈나 웬만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는 잘 소화하며 올라운드도 특정 장르만 감안하면

큰 무리가 없고 장시간 청취에도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 



헤비메탈한 성향과는 완전 반대임을 감안할 때  그런 장르를 즐기시는 분께는 좀 맞지 않을 것 같구요.


우퍼와 트위터의 위치가 반전되어 있어  트위터가  귀 높이보다 낮아질 확률이 높다는 것은 참고하셔야 할듯 싶네요.
 

더럼3의 경우 높이가 충분해서 그런 부분에서는 더 자유로울것 같습니다. 고음 유니트가 더럼3와 동일 한 것을 채택하여 

저역 재생에서 다소 차이를 감안하면 소리의 뉘앙스는 대소동이 할 것으로 판단되며 나름 저렴한 가격에 하이파이

입문기로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캐슬스피커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상당히 많던데 나름 그 이유는 다 있다고 봅니다.


새벽에 졸면서 타이핑 하고  로그인 풀려서 다시 타이핑 하고  아이고 이거 환장 하겠네요. ㅋㅋㅋ  



어디까지나 심도 낮고 주관적인 내용임을 감안하셔서 대충 참고만 하시고  낚였다고 나중에 뿜으셔도 책임 못짐돠 ~ 켘! 

즐거운 오디오 생활 즐기시기 바랍니다. ㅋ


P.S : 판매에 별 지장 없겠죠?   +_+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전체 댓글 수 : 0
댓글쓰기
해당글에 대한 짧은 의견이 없습니다.

정말 삭제 하시겠습니까?

삭제하기 취소
button
  • ORDER
  • MY PAGE
  • Q&A
찜리스트
0 장바구니
    • BANK ACCOUNT
    • 국민 924537-01-016106
    • 우리 1005-901-917183
    • 농협 301-0090-9906-81
    • IBK기업 477-038598-01-013
    • 예금주 : (주)탑제이앤에이취
    • CS CENTER
    • 02-1544-9758
    • 평일 09:00~19:00
    • 토요일 10:00~17:00
    • 일요일 및 공휴일 10:00~17:00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