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하이탑에 방문했다가 조금은 저가에 속하지만 평가가 좋아 명성을 얻고 있는 북쉘프 스피커 s30을 들어보았습니다.

s30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던쇼트 902i와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9.1 명성을 나란히 하고 있는 북쉘프 스피커의 최강자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음실에는 크릭 앰프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여기에 연결해서 청음을 해주시더군요....

여성 보컬을 제가 좋아하는줄 어떻게 아셨는지 로라 자매를 틀어주시더군요...특히 로라 존스의 Don't know why를 들었을때에는 리듬감이 살아 있으면서 해상도가 뛰어남을 느꼈습니다. 본가격의 두배라 해도 믿을수 있을만큼 포스가 장난 아니더군요. 잔잔하게 울리는 피아노 선율은 또렷하면서도 분별력이 넘쳐 흘렀습니다.

브리티쉬 사운드가 이런거구나!!

기회가 되서 현음악을 한번 들어봤는데 현소리는 스피커의 빠른 응답 속도에 좌우될만큼 중요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s30이 충분히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은 된듯 보였고 샤프하면서 정확한 그리고 질감이 넘치는 현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들어볼 필요가 없는거겠죠...이 가격에 이정도 소리라면...바로 업어와야겠지요..

집에서도 여전히 성능좋은 소리를 내주니 감지덕지합니다...ㅎㅎ

소형 북쉘프 형태의 스피커로 브리티쉬 사운드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께는 꼭 한번 들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