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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마지막 종착점 스털링 LS3/5a V2 + 신세시스 시무스





보스부터 시작해서, 소너스, 다인,B&W,자비안,,, 7년여동안 참 많은 스피커를 써왔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단촐하게 저의 심신을 달래줄 스피커가 필요했습니다.
공간도 많이 줄었고, 복잡하게 이것저것 들여놓기도 번잡스럽고... 그래서 오디오 시작할때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LS3/5a를 최근들여 들였습니다.

현재 bbc사에서 유일하게 3/5a 설계인증을 받고 만들수 있는 스털링사에서 v2버전으로 생산해 내고 있어
v2 버전으로 들였고, 앰프는 3/5a와 가장 매칭이 좋다는 el34pp관을 쓰는 신세시스 시무스를 매칭했습니다.
이번 조합은 그동안 음악적, 오디오적 갈등에 마침표를 찍어도 될 만큼 매우 만족스런 감동을 선사해 주는
조합 같습니다.

워낙에 잘 알려진 스피커이기도 하지만 중고로는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지만 최근 돌아가는
오디오 추세를 보면 작은공간에서 니어필드용으로 쓰기에는 이만한 스피커가 또 있나 싶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스피커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튼실한 스탠드와, 대리석 한장, 그리고 출력좋은 앰프이다.

보통 작은 북쉘프 스피커라 하면 앰프를 낮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3/5a는 앰프의 성능이 좋지 않다면 절대
환상의 소리를 들을수 없는 스피커입니다.
우선 스털링사의 ls3/5a v2 버전은 로하스 3/5a에 비해 저음이 보강되고 옛것과 현대적인 것을 잘 조화시킨 느낌입니다.
최적의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는 쿼드 프리,파워 조합도 괜찮겠지만 좀더 찰지고 고운 중고음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el34pp관을 쓰는 진공관을 매칭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프로악의 착색을 제외한 섬세함과 정숙하고, 또렷한 해상도가 살아있으며, 다인에서 느낄수 있는 악기간 분리의 두께감이
적절히 느껴지고 크기를 잊게 만드는 음압은 마치 훨씬 더 큰 스피커에서 나오는듯 너무나도 자연스럽습니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들어보면 화려한 바이올린 테크닉 향연도 뭉개짐 없이 하나하나의 선의 긁힘이 또렷하고
가장 놀라운 점은 이곡에서 자랑하는 폭발하듯 터져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짜릿한 외침입니다.
서로가 엉키지 않고 스피커 사이 벽을 중심으로 바이올린을 전면에 세우며, 그 뒷 배경으로 아주 밀도감 있고, 힘있게 쭉 뻗쳐 계속오르고
금방 조용히 사그러지면서 섬세한 애수를  전달해 주는데.... 그 무게감과 파워, 음악적 맛에.. 저도 모르게 박수를 치게 만드는 힘을 가졌습니다.

3/5a v2의 크기만 보고 방에서만 써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절대 아니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거실에서 메인으로 사용시 실용적인 면을 생각하면 부수적으로 매칭되는 금액과 외관상 작은크기, 특정 장점을 제외한 다른 음악적 부분에서만
판단해 보면 충분히 넓은 공간에서도 명기라 부를수 있을 실력을 발휘해 준다는 점입니다.

정말 리얼한 음악의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스털링 LS3/5a V2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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