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주로 듣는데 오래전부터 오디오에 대한 동경으로 나름대로 콤포넌트도 구성해보고 스피커도 소형이지만 작년말에 와피데일 앰버20.1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든 버텨보면서 콤포넌트에 물려서 써봤는데 이젠 한계에 다달은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알아본 앰프랑 시디피가 시스템피델리티 였습니다. 괜찮다라는 얘기가 많긴한데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것 같아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지요.

하지만 실제로 구입해서 앰버에 물려본 순간 사람들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것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지요. 볼륨이 클때보다 작을때 그 미끌미끌한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섬세하게 이끌어주는 고음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피커에 귀를 가까이대고 들어보면 확실히 앰프가 힘이 있어서 그런지 퍼지는게 덜하더군요.

협주곡은 그야말로 이 매칭의 최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쭉쭉 뽑아주고 악기의 분해력이 대단했습니다. 확실히 돈을 들이니 달라지긴 달라지네요.ㅋㅋ

시스템피델리티는 듣는이를 편안하게 해주고 때로는 몰입도를 최고조로 올려주기도 합니다.

현재 이조합에서 더이상 올라갈 생각은 없습니다. 대단히 만족하구요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