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에보와 함께한지도 2개월이 지났네요... 처음 출시하고, 구입하기까지 많은 분들의 추천과
전실장님의 진심어린 조언에 예전에 사용하던 쿼드 11L을 내보내고 들이게 되었습니다.    

75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두번째 라인업으로 DIAMOND9.1에 이은 EVO SIGNATURE의 EVO8 입니다.
9.1 GOLD와 마찬가지로 마감은 동일한 호두나무 무늬목을 사용했지만 유닛과 내부 네트워크는 틀리다고
하더군요.

전체적인 소리성향은 확장성과 밀도감을 두루 갖춘 북쉘프 중에서는 몇 안되는 스피커가 아닐까 싶네요.
보통은 둘중 하나의 특징은 버릴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장르에 따른 소리를 말씀드리면 팝과 재즈에는 경쾌하고, 진득한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클래식에는 현소리가 실크돔의 달콤한 맛이 안나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지만,
대편성, 관악, 피아노 등등은 참 좋습니다.

덕트가 전면부에 있다보니 공간의 제약없이 스피커를 배치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것 같습니다.
가끔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가격대 성능비를 따라올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70만원대에 팔리는 북쉘프 스피커들 보면 정말 허접하다고 느끼는 스피커들이 많은게 요즘 현실인데
반해 잘 나왔단 생각이 듭니다.

현재 매칭은 데논 PMA1500AE, DCD1500AE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