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캠브리지오디오 S30으로 하이파이에 입문을 하면서 처음 제대로된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정신적 피로를 해소하는데 상당부분 일조를 한 S30에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는데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AV쪽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 캠브리지오디오 SL70 이벤트를 보고
한눈에 반했습니다.

리시버는 야마하 RX-V765와 매칭을 했으며, 기존에 있던 S30을 리어로 돌리고 SL20은 프레젠스 스피커로
활용을 하여 7.1 채널을 구성하였습니다.
확실히 책상에서 들을때는 소리만 좋으면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거실에 설치할땐 디자인도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면에서 SL70은 블랙피아노 마감이라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피커라하면 무엇보다 소리가 좋아야겠죠.
즐겨듣는 음반으로 몇곡 들어봤는데 S30에 비해 확실히 전반적인 음질이 향상된게 느껴지더군요.
S30으로 들을때는 몰랐던 저음의 펀칭감이나 좀더 확장된 고음역대는 음악에 호흡을 불어넣어줬습니다.
24평 거실에서 사용하기엔 딱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좌우로 펼쳐지는 음장감과 중고음의 투명도는 잠시 모든 고민을 없애주는 톡톡한 피로회복제 역활을 해줍니다. ^^

영화볼때는 프레젠스 스피커의 위력이 대단하더군요. 확실히 프레젠스 채널을 켰을때와 껐을때의 차이는
엄청났습니다.
프레젠스 채널을 한번 듣고나니 그냥 5.1로는 밋밋해서 영화 볼맛이 죽더군요.

기본 하이파이실력을 겸비한 SL70으로 AV를 꾸미닌까 음악과 영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것 같아 요즘 살맛 납니다.
두서없이 써본 글인데 아무쪼록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많은 참고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