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 입문한지 이제 2년정도 밖에 되지않은 초보입니다.
매일 눈팅만 하면서 여러 정보를 많이 얻어가는 회원인데 이번에 앰프를 바꾸게 되어서
그냥 글만 보고 있는건 예의가 아니다 싶어 간단하게나마 사용소감을 써봅니다.
기존에 쓰던 앰프는 인켈 RX772와 와피데일 9.1 인데.. 한 1년정도 사용했는데 솔직히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 전부터 저음이나 고역의 질감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9.1 사용하시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해상력도 좋고, 여성보컬에도 상당한 실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제 9.1은 전혀 그렇지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어떤 분께서 남기신 글을 봤는데 스피커의 성능을 100% 이끌어낼려면 앰프의
역활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이파이에 있어서 스피커와 앰프의 비중은 40:40으로 보고 20은 기타
악세사리나 공간의 튜닝에서 좌우 한다고 해서 앰프를 바꾸자는 결심을 했고, 캠브리지오디오
550A를 들이게 됐습니다.

심호흡 한번 하고 연결을 마치고 음악을 들어본 순간 "정말, 바꾸길 잘했네.." 라는 생각이 확 밀려
왔습니다.
확실히 모든면에서 인켈보다 좋았고, 특히 고음부분과 해상력쪽에서 좋아졌다는걸 확연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음장감도 상당히 넓어졌고, 클래식을 듣다보면 배경이 정숙해짐이 팍팍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음 부분도 부드럽게 하지만 절도있게 울려주는게 좋았습니다.

전반적인 음색이 한층 밝아진 분위기에 스피커를 바꿈질하는 비용의 절반으로 큰 효과를 얻은것
같아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였습니다.
이정도 성능이면 한 2~3년은 바꿀일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