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 모니터오디오 라디우스 R270
앰프 : 데논 PMA-1500AE
DAC : 캠브리지오디오 DAC MAGIC



멋도 모르고 하이파이 입문해보겠다고 쿼드 11L과 마란츠 PM4001과 CD5001을 구입해서
2년가까이 듣다가 결혼하면서 거실에다가 설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다보니 톨보이로
바꿔야 되겠더라구요.

다행히 여자친구도 음악듣는걸 좋아해서 오디오 하는거에 대해 크게 거부감은 없었는데
전공이 인테리어다 보니 스피커 디자인을 너무 따져서 고르고 골라 OK 사인이 떨어진게
모니터오디오 라디우스였습니다.

모니터오디오는 전부터 꼭 써보고 싶었던 스피커였고, 슬림하긴 하지만 유닛도 상급모델과
동일하고 무엇보다 실질적인 결제권을 가지고 있는 여자친구도 맘에 들어서 스피커는 라디우스 R270으로
구입했고, 앰프는 모니터오디오와 매칭이 좋다던 1500AE 셋트를 지인분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오디오 사용하시는 분들이야 워낙에 많기때문에 별도의 부연설명이 필요없겠지만 라디우스에 대해
좀만 붙이자면 현대적인 사운드로서 투명하고 깨끗한 중고음에 RS시리즈보다 단단하고 응집력 있는
저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두리뭉실한 저음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라디우스 R270이 좀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데논과의 매칭도 베스트 매칭이라고 불릴정도로 좋은 매칭을 보여줍니다.
자칫 너무 고음쪽으로 치우쳐질수 있는 모니터오디오의 음색을 데논의 진중한 음색이 모니터오디오의
질감을 더해 주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