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이나 헤드폰만 사용하다 귀에 이명증이 생기면서 부터 가지고 있던 헤드폰과 이어폰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pc스피커로만 음악을 들을려니 이거 영,, 미치겠더군요.
학생신분이라 다른 분들처럼 큰돈 질러가며 제대로된 시스템은 꿈도 못꾸겠고...
입문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앰프와cdp만 구입하고 pc스피커와 연결해서 들을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인지...
어머님께서 스피커를 사주신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해서 여러가지 스피커와 앰프 조합을 검색하다 귀에 무리를 덜주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스피커는 캐슬의 나이트1, 앰프와 cdp는 데논 710ae 세트로 하였습니다.
데논의 음색은 ah-d5000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두툼한 중역대와 꾸밈없는 고음이 좋아서 ah-d5000을 접하고 난이후부터는 줄곧 데논만 사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설치를 하고 들어본 음반은 박효신의 오케스트라 협연 음반을 들었는데 보컬의 아주 명확하고 과장되지 않게
들려주고, 음장감이란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헤드파이질 할때는 느껴보지 못한 공간감이 대단했습니다.

이어서 들은건 클래식중에서 유일하게 듣는 베토벤 '운명'을 재생해 봤습니다.
쉴새 없이 몰아치는 바이올린 연주 부분에서도 고역의 떨림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게 헤드폰이 아니여도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정말 들인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성공적인 입문기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앰프와 스피커의 조합도 너무 좋고,
고급스러운 스피커 마감덕에 제방 분위기도 엔팅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

좋은 제품 추천 해주신 하이탑 상담원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 많이 판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