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프로젝터 입문자입니다.
저는 블루레이 영화 수집 및 감상을 취미로 하는데 주로 2014년형 65인치 LG 3d TV를 사용하다가 대화면과 4k 화질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서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초단초점 모델인 HU915QE를 선택했고 주문까지 했으나 생산일정상 3주간 입고가 지연되는 바람에 좀더 알아볼 시간이 있었고, 이곳 게시판 사용기 및 하이탑AV측 문의를 통해 옵토마 UHZ50 모델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빔프로젝터 입문자인 저에게 유선상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직접 찾아간 논현동 매장에서도 많은 시간을 내어 각종 기기를 연결해서 시연해가며 자상하게 설명하여 주셨던 하이탑AV의 안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본 모델의 선택이유로서 3000안시루멘의 적절한 밝기와 250만 대 1의 높은 명암비, 4k 모델이면서 3D 감상이 가능한 점, 액자형 스크린과 조합해야 해서 TV를 치워야했던 초단초점 모델과 달리 투사형 모델을 선택하면 TV 앞에 전동스크린이 내려오도록 하여 스크린을 올리고 내림에 따라 기존 사용한 TV를 위치 변경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120인치 크기의 DCS 광학 전동스크린 X12를 조합하고, NM-HXA42라는 HDMI 4(입력):2(출력) 분배기를 이용하여, 게임기, 셋탑박스,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소스로 하여 TV와 빔프로젝터로 출력하여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게 세팅하였습니다. 또한 보유하고 있던 서라운드 시스템도 분배기의 S/PDIF 단자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기존의 AV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빔프로젝터를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설치해놓고 보니 낮에도 거실에서 TV 방송 시청이 적절한 광량으로 볼만했고, 밤에 영화 감상시 화질과 색감이 뚜렷하고 선명합니다. 특히 3D 타이틀 시청해보니 그간 TV로만 보던 그 입체감과는 차원이 다르군요. 라푼젤, 모아나, 코코 등의 디즈니 애니를 감상했는데 몇번 본 영화인데도 대화면 3D 화면의 전달력으로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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