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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스피커들을 보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해상력만을 너무나도 강조한 스피커들이 많다.
이러한 스피커들은 음악을 재생하고 20여분간은 그런대로 들어줄만 하다. 왜냐면 직선적이고, 어택감이 강한 고음 덕분에 중음의 충실함과 저음의 무게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한 스피커들은 볼륨을 조금만 오버해도 굉장히 시끄럽고 요란한 사운드로 변해서 음악듣는게 오히려 곤욕일때가 많다.
하지만 캐슬의 Stirling3는 정말 자신의 저렴한(?) 몸값에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안정되고, 차분한 음을 들려주곤 한다. 이건 실내악이나 교향곡 한두곡만 재생해 보면 금방 알수 있는 사실이다.
웅대하고 기백넘치는 투티는 자칫 경박스럽게 표현될 수도 있는데 Stirling3는 곡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면서 치밀하고 격조 높은 사운드로 곡을 정확하게 해석해 낸다.
정말 이가격에 어떻게 이런사운드를 내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미드레인지의 충실함이나 그렇다고 고음이나 저음만이 강조되지 않는 절묘한 밸런스는 캐슬 Stirling3가 가진 엄청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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