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의 CM10
ROTEL의 RA-1570 & RCD-1570
하이파이의 정석이라고 불릴만큼 뛰어난 매칭성을 보이는 두 제품의 설치입니다.
양옆으로 펼쳐진 B&W CM10 가운데 파란색 불빛이 영롱한 ROTEL 기기세트가 보입니다.
CM10은 3웨이 구성으로 악기의 분리도가 상당한 스피커입니다. 때문에 어떤 장르를 즐기더라도 누구나 만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B&W의 플래쉬급 라인 800시리즈와 동일하게 트위터 온탑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모방하는 타사의 제품도 있겠지만, 역시 진정한 원조는 B&W입니다.
트위터 분리는 이메징 분산에 도움을 주며 자연스럽고 개방감있는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고주파 보이스코일 왜공 방지, 높은 주파수대역의 고역도 정밀함과 컨트롤 성능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캐비닛에 온갖 유닛을 다닥다닥 붙여놓는 것보다 트위터를 외부로 분리시킨것이 간단하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나쁠것이 없을겁니다.
우퍼에 쓰인 콘은 섬유가 밀봉되어 댐핑력이 강합니다. 섬세하지만 강한표현은 확실하게 표현할수 있는 구조를 갖추어 자기주장이 확실한 스피커라고 느껴집니다.
RA-1570은 8옴에 120와트 출력, 그리고 무려 180이라는 강한 댐핑팩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괴물같은 인티앰프 자체적인 성능을 빼놓고도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데 먼저, 포함된 블루투스 USB 동글을 이용하여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음악을 무선으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면 USB는 아이폰, 아아팟 등 충전과 동시에 재생을 할 수 있으며 후면 USB입력으로는 PC와 연결해 24bit/192kHz의 디지털 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옵티컬, 동축이 지원되어 TV와 연결도 용이합니다. 아날로그 입력으로는 5개의 RCA입력과 1개 XLR단자를 갖추고 있습니다.
CDP인 RCD-1570도 XLR을 갖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RA-1570과의 연결을 XLR케이블로 해준다면, 노이즈에 대응하여 훌륭한 신호전송을 갖출 수 있습니다. DAC로는 울프슨 WM8740이 채택되었습니다. 고해상도 소스를 위해 개발된 이 DAC는 디지털 신호를 8kHz ~ 196kHz의 샘플레이트 범위에서 최대 24bit로 처리합니다.
RA-1570, RCD-1570 모두 로텔에서 특주한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에 기반한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정밀한 정류기, 허용 오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전압 조정기, 첨단 슬릿 포일 로우 ESR 저장 커패시터에 전기공급을 하며, 힘든 조건 속에서도 음악적으로 정확한 작동을 보장합니다.
B&W
ROTEL
과거의 편견으로만 바라본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조합의 이 두 브랜드가, 사실은 같은 B&W 패밀리 그룹에 속해있다고 하면 놀라는 분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강한 음색으로 인해 팝, 메탈류에 강점을 보이는 로텔. 반대로 산뜻하고 고운 입자를 지닌 B&W. 이 둘이 과연 어울릴지.
사실 그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로텔이 국내에 첫 상륙했을 때 메탈을 좋아하는 그 누군가가 로텔을 사용하면서 쓴 리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그러한 편견의 뿌리가 내려진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로텔은 과거 지적되었던 메마르고 돌출된 공격적인 성향이 대부분 순화되었으며 예전부터 장점으로 꼽히던 중저역의 기민함, 저역의 탄력, 시원한 해상력 등은 기본으로 새롭운 튜닝이 가미되었습니다.
RA-1570과 RCD-1570에서는 사실적인 생생함, 투명함, 전체적인 음장감의 확대, 고역은 살짝 밝으면서 트여있는 느낌이 이전보다는 확실히 고급스럽게 다가오며 중저역은 풍성하다기보단 언제 터저야할지를 아는 듯 칠때 빠질때가 확실한 단단한 저역이 느껴집니다. 이는 곧 B&W같이 곱고 예쁜 성향의 모니터적 성향이 짙은 스피커와 매칭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B&W 스피커 그룹이 파트너로서 왜 ROTEL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하이탑AV 매장에 들려서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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