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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오디오 CXN 네트워크 오디오플레이어 에어플레이 스트리밍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얼마전 저희 하이탑AV를 통해 캠브리지오디오 CXA80,CXC,CXN 세트를 구매해주신 문OO 고객님께서 직접 사진촬영과 제품 사용후기를 
보내 주셔서 모든분들과 공유하고자 공개합니다. 
 
내용이 다소 길더라도 캠브리지오디오 CX시리즈를 소장하고 계시거나 구입을 앞두고 있는 분, 네트워크 오디오에 대해 궁금증이 있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정독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힘겹게 만난 고음질 스트리밍의 신세계, ‘AIR PLAY’
-with CambridgeAudio CXN-
 
 
 
 
에어 플레이(Air Play)...
블루투스 정도는 50대인 나에게도 익숙한 단어지만
음질 저하와 곡 튕김 때문에 관심 끊은 지 오래고
에어 플레이 기능은 다소 생소했다.
그러나 최근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네트웍 플레이어와 스마트 기기를 이용,
그 편리성을 누리면서 고음질의 음악을 아주 즐겁게 듣고 있다.
 
물론 초로의 중년에겐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앰프나 스피커 성능에 관한 어려운 용어도 잘 알지 못하며
음악을 아주 세세하게 분석하며 듣는 스타일도 아니다.
그저 마음을 움직이고 가슴을 때리면 그 음악에 만족하는 사람이기에
딱 나 같은 사람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아주 쉽게 주절주절 얘기를 풀어볼까 한다.
 
나는 프리랜서로 집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고
음악을 소파에 앉아 집중해서 듣기 보다는
일을 하는데 능률을 올리기 위한 BGM으로 듣는 경우가 많다.
작업방에서 듣다가 정말 좋은 음악이 나오면
거실로 나가 잠시 집중해서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게 나의 음악 감상 방식이다.
따라서 두 조의 스피커를 방향이 다르게 설치,
스피커A는 소파 쪽으로, 스피커 B는 작업방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20년 사용한 구형 오디오지만 aux 단자에 Y자 케이블을 이용,
아이패드 미니를 연결하고 스트리밍 음악을 주로 듣곤 했었다.
폴더에 원하는 음악을 넣어두고 전체 재생시키면 자동으로 계속 플레이 된다는 것,
언제든 원하는 음악을 검색, 폴더에 담고 바로 듣는다는 편리함 때문에
내 음악 생활의 90% 이상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감상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Y자 케이블과 축약된 MP3 파일이 주는 그 음질의 허접함이란...
 
추석 무렵 오랜 친구, 내 오디오가 수명을 다해 버리고
내친김에 하이파이(HI-FI)를 넘어 피씨파이(PC-FI)로 가보자고 생각,
유명 브랜드의 인티 앰프를 샀다.
첨단의 기능들이 총망라된 훌륭한 기기였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서 곡들을 재생하면
음악이 중간에 끊기고 다음 음악으로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
며칠을 잠 못 이루고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수포로 돌아가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볼륨 체계가 잘 못 된 것인지
제대로 음악을 들으려면 1시 방향 이상으로 볼륨 노브를 한없이 돌려주어야 했다.
나와는 맞지 않는 기기라는 판단이 서고 결국 반품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던 중 하이탑AV 손과장님이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추천해주시고
 
서로 상의 끝에 캠브리지 오디오 CX 시리즈를 구입하게 된다.
 
 
 
위로부터 인티 앰프-CXA,
네트워크 플레이어-CXN,
CD 플레이어-CXC
 
 
 
퀵으로 받은 세 개의 상자....
특히 CXN의 박스 한 쪽에 선명한 이 글귀를 보고 기대가 더 커졌다.
‘made for iPod, iPhone, iPad’
일단 내게 있어 오디오의 주된 목적은 아이패드 미니를 활용한
끊기지 않는 스트리밍 서비스였기 때문에...
 
그러나 그 옆의 AirPlay 표기는 미처 보지 못한 건 큰 실수였다.
그 이후, 나는 손과장님의 언급에 의해 이 기능을 알게 되고
음악 감상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서둘러 세 개의 기기를 연결하고 세팅을 시작했다.
실버 컬러와 블랙 상태 창, 단순 깔끔한 전면 버튼들,
그리고 튼튼해 보이면서도 고급스런 외관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C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어보니 적어도 내 막귀엔 만족할 수준이다.
 
 
 
 
그리곤 가장 중요한 아이패드 미니와의 연동...
설레는 맘으로
네트웍 플레이어인 CXN 전면에 위치한 USB 단자에 아이패드를 물렸다.
이런~~~
아무런 반응이 없다.
 
 
제품 공식 사이트를 찾아 사용설명서 파일을 열어봤다.
이 단자를 이용하여 애플 기기를 작동시킬 수 없다는...ㅠ
나의 예상치는 그렇게 빗나가 버렸고
그렇담 박스에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던 애플 전용이라는 표기는 뭐였을까?
혹, FM 수신기로나마 사용할 수 있을까 하여 네트웍을 검색했으나
그냥 내 취향에 맞지 않은 인터넷 라디오만 수없이 잡힌다.
Spotify라고 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원되지만
그건 차후의 문제고 내가 늘 해오던 대로 패드로 스트리밍을 즐기고 싶은데...
헐~~이 걸 어디다 쓰지?
절망에 빠졌다.
 
 
 
 
다음 날, 일단 전면 USB 단자에
이 기기와 딱 어울리는 모양새의 USB 메모리 하나를 꽂아서 mp3 음악을 들었다.
LCD 창에는 깨져버린 문자들과 음표가 어지럽게 표기되었지만
플레이는 제대로 되었고
기기의 우수한 성능과
앰프와 네트워크에 내장된 DAC(Digital Analog Converter) 덕분에 음질도 훌륭했다.
안되면 이렇게라도 기기를 활용해야지라는 생각...
 
그러다 계속 아쉬움이 밀려오고
손과장님에게 넋두리하듯 문자를 보냈다.
이미 판매된 기기이니 뭐 답변이 올 거라곤 기대하지 않았다.
 
 
 
잠시 후 내게 도착한 손과장님의 문자...
한두 줄이 아니다. 성의껏 보내온 답변문자 중간에 눈에 띄는 ‘에어플레이’란 용어...
손과장님이 내게 던진 신의 한 수였다.
바로 네이버 검색에 들어갔지만
원론적인 설명만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을 찾을 수가 없다.
이틀 정도를 끙끙 거리다
유럽 여행 중인 제자 녀석과 톡이 오가고(녀석은 자칭 애플 기기 전문가다.)
에어플레이 설정은 너무도 쉬운 작업임을 알게 된다.
며칠 후, 녀석이 귀국하여 우리 집을 찾아왔고
단 5분 만에 에어플레이의 신기술을 나의 기기들에 접목시킬 수 있었다.
고음질 스트리밍 음악을 듣는 순간,
나도, 녀석도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할 말을 잃었다.
결국 새벽이 되도록 10시간 이상을 두 남자는 음악 감상에 빠져들고 말았다.
 
물론 애플 기기를 계속 써온 사람들에겐 별 거 아닌 기능과 설정이겠지만
혹, 나처럼 무지한 초보를 위해 상세 설명을 기록해 본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니고 천지 차이이므로...
 
 
 
 
기본 설정은 네트웍 플레이어와 모바일 기기가 함께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으면 오케이!
캠브리지 네트웍 플레이어 CXN 박스에는 와이파이 수신기가 동봉되어 있다.
이 수신기를 플레이어 후면 단자에 꽂아주고
CXN 기기의 세팅 메뉴에서
내가 사용하는 공유기 와이파이가 수신되도록 비번을 입력,
설정해 둔다.
CXN 기기 전면의 노브와 버튼들을 몇 번 눌러 보면 방법은 금방 터득이 된다.
 
 
 
 
앰프를 켜면 세 개의 기기가 순차적으로 전원이 들어오고
CXN은 네트웍 검색을 시작, 내가 사용하는 wifi가 연결되게 된다.
뭐 요즘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에어플레이를 가동시키는 어플이 있다고 하지만
에어플레이의 원조격인 애플 기기와는 비교 불가일거라 확신!!
 
그리곤 아이패드 미니를 켜고 내가 사용하는 멜론 어플을 연다.
여기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 후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폴더별로 분류해 담아 두었다.
 
 
 
 
여기서........또 하나 알게 된 중요한 사실
아이폰용 멜론 어플에는 음질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아이패드용 멜론 어플에는 그 기능이 없다.
애플 측에서 패드용 어플에 별로 신경을 안 쓴 탓이다.
아이폰 용으로 다시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해 준다.
 
 
 
해상도가 폰용으로 맞춰져 있어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텍스트가 이렇게 큼지막하게 뜬다.
그리고 음질 설정에서 고음질인 ‘HQ’를 선택한다.
 
    
 
 
이제 CXN 에어플레이로 음악을 들을 차례...
플레이리스트를 열고 패드의 아랫부분 설정 창을 위로 드래그한다.
CXN 기기가 켜져 있으므로 하단에 ‘CXN’ 항목이 보일 것이다.
이를 선택하여 열리는 팝업에서 ‘CXN’을 선택해 준다.
일종의 미러 캐스팅을 설정해 준 셈이다.
참 쉽다. 이제 음악을 듣는 일만 남았다.
 
 
 
휘트니 휴스턴의 유작 앨범 수록곡 ‘I look to you’를 선택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스피커로 놀라울 만큼의 고음질 음악이 흐른다.
HQ 음질에다 CXN과 CXA에 내장된 DAC를 통과하며 더욱 좋은 음질로 보강이 된 탓이다.
그간 숨죽이고 있던 나의 보급형 스피커가 깨어나는 느낌이다.
고음, 중음, 저음이 갑자기 살아나고
악기 하나하나가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보컬이 그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앞으로 쭉쭉 뻗어 나온다.
오호!! 너무 훌륭하다. 쓰러진다.
 
 
 
이것뿐만 아니다.
CXN의 LCD 창에 故 휘트니 휴스턴의 얼굴이 컬러로 선명하게 뜬다.
곡명은 물론 러닝 타임과 진행사항까지...
그야말로 시각적인 깨알 즐거움이다.
오디오 쪽을 바라보면 어느 가수의 어떤 노래가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너무 훌륭해!
 
 
 
이어서 가요를 플레이 시켜 본다.
SG 워너비 김진호의 ‘새벽4시’
한글 지원된다더니 곡명과 정보가 한글로 똭!!!!
폰트가 너무 소박한 감이 없지 않지만 가독성은 좋다.
 
 
내친김에 클래식도 선곡해서 들어본다.
백건우, ‘Faure Nocturn No.3’
디지털 기기 특성상 주로 mp3로 축약된 음악을 듣다보니
클래식 음악은 감상 불가, 그래서 주로 CD로만 들어왔었다.
아하~~ 에어플레이를 통한 고음질 클래식 음악...
 
뭐 굳이 CD를 넣고 감상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영롱한 피아노 소리가 집안을 가득 메운다.
이 또한 즐겨찾기로 추가...
 
또 하나의 즐거움을 꼽자면,
아이패드를 집안 어디에나 들고 다니며 음악을 선곡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리모컨 체제가 아니고 온 집안에 설정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편의성은
소파에 편히 드러누운 상태에서
패드에 가사를 띄워 노래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즐거움과 함께
작업방 책상 앞에서도 거실의 음악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편리함까지 제공한다.
CXN 덕분에 집안 한 켠에 그냥 존재하던 아이패드 미니가
진정한 모바일 기기로 다시 태어난다.
부롸보!!
 
이제야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효용성, 그리고 에어플레이의 원리를 깨닫는다.
손과장님 말씀으로는 CXN에는 에어 플레이 이외에도 다른 훌륭한 기능들이 많다는데...
기대가 되지만 일단 그간의 긴 여정에서의 피곤함을 보상받는 차원에서
당분간은 에어플레이로 고음질 음악을 감상하는 걸로 만족!
 
P.S
-내가 즐기는 또 다른 PC-FI Life-
 
 
 
하나...
일욜 저녁,
장안의 화제 ‘복면가왕’을 자주 본다.
당연 음악 프로그램이니 제대로 된 스테레오 음향으로 송출이 된다.
노래를 듣는 감흥을 높이기 위해선 6,000~7,000원짜리 광케이블 하나면 충분하다.
내겐 캠브리지 오디오 CX 시리즈가 있으니까.
텔레비전 혹은, IPTV 셑업 박스의 광단자와 CXA, 또는 CXN 후면의 광단자를
서로 연결해 주면 끝. (물론 정통이 아닌 나만의 감상 방식이지만)
앰프와 두 개 조의 스피커, 그리고 서브 우퍼로 울려 퍼지는 ‘복면가왕’의 임장감....
일욜 저녁이 즐겁다.
 
 
 
둘...
늦은 밤에는 앰프와 노트북, 그리고 TV를 연결해서 음악 영화를 본다.
HDMI 케이블로 노트북 화면을 TV에 띄우고 (참고로 TV가 구형 LCD TV)
PC-USB 케이블로 앰프와 노트북을 연결한 후 노트북을 켠다.
CXA 앰프 상태창의 오른쪽 아래 Bluetooth/USB 버튼을 두 번 눌러
아이콘이 빨갛게 변하도록 설정한 후, 다운로드한 영화를 플레이 시키면 된다.
홈시어터를 구현할 수 있는 BOSE 5.1 채널 스피커를 가지고 있지만
거의 2개의 일반 스피커로 음을 구동한다.
아파트라는 특성상 한 밤, 이웃에게 피해가 갈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낮에 보면 되지 않냐고? 아니다 영화는 심야에 보는 게 제격이다.
뭐 영화에 삽입된 음악 위주로 듣는 거니까 이 정도도 충분하다.
오늘의 영화는 ‘Begin Again’
큰 화면을 보면서 주옥같은 영화 음악들을 CX 시스템으로 듣는다.
굳이 극장갈 일이 있겠는가?
앞뒤로 돌려가며 분석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가장 편안한 자세로 볼 수 있다는 것,
너무너무 감동이 밀려오면 다시 또 볼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혼자 앉아 영화에 푹 빠질 수 있다는 것, 뭐 이런 것은 너무 훌륭한 덤 아니겠는가?
 
 
 
 
 
 
 
이 자리를 빌어 귀한 자료 보내주신 문OO 고객님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희 하이탑AV는 고객님들의 다양한 오디오적 욕구를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특정브랜드만을 고집하는 샵이 아닌 다양하고, 검증된 브랜드를 
국내 최저가로 제공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또한, 고객 한분한분의 상황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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