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탑 AV입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가을비가 한번 올때마다 기온도 뚝뚝 떨어지고 있군요.
어느덧 밖으로 돌기보다는 집안에서 소일할 취미거리를 다시금 찾는 계절이 돌아와 버렸습니다그려.
그중에서는 음악과 그 수단인 오디오도 포함되겠지요...^ ^
얼마전 저희 하이탑에 조용한 음성의 임원장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이번에 AprilMusic에서 새로 출시한 Eximus DP1에 대한 문의 전화였습니다.
넉넉하게 받는다고 받았는데 이 DP1의 인기가 예상보다 높아 마침 재고가 없었지요.
하지만 고맙게도 임원장님은 먼저 결제를 해주시고 재고가 들어올때까지 기다려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며칠 후 몸이 달아 거듭 재촉했던 Eximus DP1이 입고되었고 거리도 가깝고(역삼동-논현동) 원장님께 감사한 마음에 택배 발송을 하지 않고
직접 가져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임원장님은 차병원사거리에서 아담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개인 의원을 열고 계셨습니다.
원장님은 진료실이자 사무실에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시고 음악을 즐기시는 분이셨고 부드러운 미소로 저를
반겨주셔서 저도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원장님의 시스템을 잠시 소개드리자면 CambridgeAudio Topaz CD10(CDP), Naim NAT05 XS(Tuner),
Sound Forum 공제 모노블럭 파워앰프, 역시 Sound Forum 공제 스피커, 그리고 Eximus DP1입니다.
그러니까 원장님은 Topaz CD10을 트랜스포트로 쓰시고 Eximus DP1을 DAC 겸 프리 앰프로 사용하시는 것이죠.
얼마전, 제가 구한 샘플러 CD를 가져다 드릴 겸해서 다시 원장님을 찾아 뵈었고 만족하며 사용하신다는 말에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원장님은 제가 가져간 샘플러 CD를 직접 들려주셨고 짧은 시간이지만 Eximus DP1의 해상도와 질감, 넓은
스테이지를 느껴 보았습니다.
명기 Transparent MM2와 어우러져 말할 수 없이 투명하고도 영롱한 음색을 자아내는데 내심 탄복했지요...^ ^
(이 인터커넥터는 엄청난 고가 장비죠)
Ayre의 전제품과 Constellation, VTL등의 디자인으로 명성이 높은 Alex Rasmussen의 디자인에 통절삭 일루미늄으로 된 Eximus DP1의 샤시는
진동 흡수는 물론이고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하이엔드 오디오들과 당당하게 경합하며 자리를 다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싶습니다
원장님은 사용하시지 않는 것 같았지만 헤드폰 앰프로서의 성능 역시 매우 뛰어난데 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HP100은 최고의 가격대비 성능으로 단종이 된지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찾는 유저들이 많은만큼 대단한 제품이었지만 이 DP1의 음악성과 넓은 스테이지
이미징에 비교한다면 어린아이 수준이었지요.
Sound Forum의 공제 모노 블럭 앰프와 스피커 역시 매우 단정하고 또렷한 음상을 내어주는 녀석들이었구요.
이 무리들을 이끄시는 Master 임원장님은 83학번이라는 연배가 믿겨지지 않을만큼 피부도 좋으신 美中年
이셨습니다.
원장님...저희 하이탑AV를 이용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즐거운 음악감상과 오디오 Life,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바빠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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