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탑AV입니다.
며칠전 저희 하이탑AV에 작곡자 윤일상님이 방문하셨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윤일상님은 국내 최고 작곡가중 한 분이며 프로듀서로서도 명성이 높고 직접 노래도 부르시는,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계시죠.
염두에 두었던 Wharfedale Evo 30을 비롯해 여러 스피커를 청음하신 후, 당초 계획에서 많이 수정된 Yamaha F700 5ch Package와 Denon AVR-4311로 결정하셨습니다.
아마도 현장에서 PA용 장비로서 Yamaha를 많이 접하셨던 부분이 선택을 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앰프와 스피커의 특성과 장단점을 단시간에 파악하시는 걸 보고 좀 놀랐습니다...^ ^
설치는 청담동의 자택에, 방문 다음날 하기로 결정하고 돌아가셨습니다.
Denon의 AVR-4311은 3D와 DTS HD Master Audio, Dolby True HD등의 무손실 新 포맷 지원은 물론이고 사실적이고 폭넓은 공간감을 연출하는 Audyssey DSX 기능이 있어 비주얼뿐만이 아니라 사운드에서도 3D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되어 인터넷 라디오와 윈도7을 지원하여 PC에 저장되어 있는 디지털 음원을 재생할 수 있지요.
Yamaha F700 5.1ch Package의 중심축이 되는 것은 단연 NS-F700 톨보이 스피커입니다.
이 녀석은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도대체 못 울려주는 장르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Utility Player 성향을 보여주는 기특한 녀석이죠.
그리고 100만원대 중반이라는 가격이 무색하리만큼 우수한 해상도와 공간 장악력, 질감 등을 표현하는, 한마디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스피커입니다.
이 NS-F700의 하이그로시 피아노 마감은 동사 제품인 야마하 피아노의 그것과 동일한 공정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이 녀석의 검은 광택은 간지가 줄줄 흐르죠…^ ^
윤일상님의 자택은 아직도 신혼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정갈하고 깨끗한 공간이었습니다.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집주인들의 센스와 성품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구요.
다만 몰딩 처리를 해야 하는 곳이 작업하기에 다소 까다로워 설치하시는 김기사님이 진땀 좀
흘리셨지요…^ ^
대중음악 창작의 일선에서 작업하시는 분답게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솔루션도 앞서가는 대목이 있었으니 바로 애플TV였습니다.
이 애플TV라는 넘은 애플사가 2007년 개발한 셋톱박스로 맥 기반이나 Window 기반 모두에서 iTunes를 이용해 TV로 스트리밍하는 방식입니다.
한마디로 파일을 다운받아 보는 것이 아닌 스트리밍, 즉 빌려보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간편한 설치와 사용방법, 높은 퀄러티로 국내에도 사용자가 꽤 많더군요.
확실히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애플의 결과물과 그에 따른 입지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설명하시는 김기사님과 경청하시는 윤작가님…) 3시간 가량의 설치를 끝내고 테스트를 해본 결과 Keith Jarret이 연주하는 ‘Danny Boy’의 사운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UTube를 통해 스트리밍되는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사운드는 물론이고 화질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우수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뭉개진다는 표현으로 뭉뚱그려서 사용하는 해상도, Contrast, Graduation 등도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사운드는 더 선예하고 퀄러티가 높은, 흔히 유튜브를 보며 느낄 수 있는
뭔가 많이 비어져 허전한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Denon AVR-4311의 DA 컨버팅, 튜닝 수준과 Yamaha NS-F700의 표현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보면서 새삼스럽게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작가님과 구매 결정에 힘을 실어주신 NegaNetwork 최윤석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보급형
AV 시스템에서 옆그레이드가 아닌 진정한 업그레이드를 꿈꾸시는 분들과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똘똘한 톨보이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Denon AVR-4311, Yamaha
NS-F700을 강력하게 제안하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그럼 바빠서 이만…
(윤작가님 친필사인 CD 감사 드리며 사모님 시원한 음료수 잘 마셨습니다…^ ^)
끝으로 저의 하이탑AV를 믿고 맡겨주신 윤일상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행복한 AV, HIFI생활을 영위 하시기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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